SD, 김하성 멀티포에도 피츠버그에 패배...최지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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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의 활약을 낭비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3-8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5회 김하성의 투런 홈런에 이어 6회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2루타로 4-8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프리스터는 김하성에게 홈런 두 개를 맞았지만, 5 1/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버티며 빅리그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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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의 활약을 낭비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3-8로 졌다.
팀의 패배와 상관없이 김하성의 활약은 빛났다. 1번 3루수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0으로 끌어올렸다. OPS는 0.810으로 8할을 넘겼다.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문제는 이날 김하성의 방망이만 뜨거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상대 팀 피츠버그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를 두들겼다.
3회초 잭 수윈스키,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 두 개로 순식간에 3-1로 뒤집었다. 4회 리오버 페게로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에는 산타나가 다시 아치를 그렸다.
다르빗슈는 4 1/3이닝 8피안타 4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르비슛가 한 경기에 이렇게 많은 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2021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이후 처음이다.
7회 볼넷 출루한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상대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의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로드리게스의 빅리그 첫 도루 저지의 희생양이 됐다.
피츠버그 선발 프리스터는 김하성에게 홈런 두 개를 맞았지만, 5 1/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버티며 빅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이날 경기 결장했다. 좌타자로는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루수 선발 출전한 투쿠피타 마카노는 5회초 공격 도중 3루에서 상대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태그를 피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자신의 힘으로 걸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마카노가 무릎 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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