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대전 4기` 아테온바이오, `바이오 시즌 2` 톱5 등극

김대성 2023. 7.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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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 대전 4기 기업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가 스타인테크 (Star in Tech) '바이오 시즌 2'에 톱5(Top 5)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타인테크 (Star in Tech) 바이오 시즌 2는 혁신 바이오텍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더컴퍼니즈, 법무법인 디라이트,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스타인테크 (Star in Tech) 바이오 시즌 2 톱5 기업인 아테온바이오는 TME(미세종양환경)를 타겟으로 하는 신규타겟 (novel target)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First-in-Class 혁신 신약 물질을 발굴해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아테온바이오 최소희 대표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표적 및 면역 항암제들은 고형암 치료에서 낮은 반응률과 내성 등 문제를 겪고 있다. 세포치료제 CAR-T도 마찬가지다. 최 대표는 이 문제를 TME로 접근했다. 종양의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신생혈관이 세포체와 대사체 등과 얽혀 뭉쳐있는 종양미세환경이 기존 항암제가 효능이 나지 않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면역 항암제가 제대로 효능이 나기 위해서는 TME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이 생각한 실험적 근거에 대해 "70~80년대부터 고형암 치료를 위해 신생혈관을 조절해야 한다는 연구논문들이 있어 왔다. 임상 환자들의 혈관신생 정도와 환자의 생존율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도 있다. 혈관신생 정도가 높으면서 T 세포 활성이 낮은 환자에게는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환자의 생존율이 낮았고, 그 반대의 경우 생존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테온바이오는 8000명 이상의 고형암환자 임상데이터의 유전자 분석으로 혈관신생 관련 유전자 20개를 선정했다. 이 유전자중 하나를 혈관신생과 종양 면역을 조절하는 핵심인자로 발굴하였고 이를 타깃으로 한 항체가 실제로 혈관신생과 종양면역을 조절할 수 있는 지 검증하기 위해 개념 실증을 다양한 단계로 진행했다. 마우스 모델 항체의 시험관 외 실험 (in vitro)및 마우스 효능평가 실험(in vivo)을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테온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기존 항암제들과 다르다. 최 대표에 따르면 혈관신생 억제제만으로는 체내 T세포 면역반응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수많은 항체 의약품과 CAR-T 치료제, 면역 항암제 등 면역세포를 타겟하는 면역항암제 그 자체만으론 고형암에서 기대할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테온바이오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ATN001'은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동시에 TME 내 면역반응을 활성시키는 2가지 메커니즘을 가졌다. 이를 통해 △혈관 신생 저해 △혈관 정상화 △TME 내 면역세포 활성 증가 △TME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등 TME 리프로그래밍으로 면역항암제 반응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기존 혈관신생 억제제의 부작용 감소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아테온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단독 혹은 병용 투여 가능성, 이중항체, CAR-T,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의 확장도 고려되고 있다. 많은 업체가 항체를 활용한 ADC 개발을 진행 중인 요즘 최 대표는 아테온바이오의 ATN001 을 활용한 ADC 개발을 레고켐 바이오와 공동협업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아테온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항체는 기술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달리티로의 확장성, 고형암에서 효능이 미미했던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등으로 신규시장 창출의 큰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사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기술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임상 전이면 좋을 것 같다. 기술이전 준비의 일환으로 전임상을 진행하면서 임상시험계획 신청(IND) 패키지를 잘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IND 승인만을 바라보고 패키지를 만드는 것은 글로벌 기술이전이 어렵다고 보기에 좋은 데이터로 잘 만들어진 IND 패키지를 준비해서 초기 글로벌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테온바이오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4기로 선정된 바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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