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몽골 하늘길 지배력 강화… 부산-울란바토르 주 3회 운항

제주항공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하늘길을 열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월·수·토)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몽골을 잇는 하늘길 넓히기에 나섰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취항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이후 1년여 만에 부산발 몽골노선까지 운항을 시작하며 부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주 4회(성수기 1회, 비수기 3회)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주 3회 운항 권리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한국-몽골 노선에서 성수기 5회, 비수기 3회, 연중 3회의 운항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국적항공사중 가장 많은 운항 권리를 갖게 됐다.

제주항공은 배분 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지난 7월10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증편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도 지난 24일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29일부터 9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총 106편 운항, 1만7300여명을 수송하며 약 86.2%의 탑승률을 보이는 등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1일부터는 해당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해 6월 한 달 동안 약 94%, 7월1~24일까지 약 95%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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