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홈런 작렬...20홈런도 보인다

이석무 2023. 7. 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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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5회말에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한 경기에 2개 이상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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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5회말에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한 경기에 2개 이상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자신의 MLB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14개로 늘렸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려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2021년에 홈런 8개를 친데 이어 지난해에는 11개를 담장 밖으로 남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겨우 101번째 경기 만에 홈런 14개를 터뜨렸다. 지금 페이스라면 한 시즌 20홈런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도루 18개를 기록 중인 만큼 20홈런-20도루도 가능하다.

김하성은 1회말 개인 통산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 오른손 선발 퀸 프리스터의 4구째 149㎞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러 날려버렸다. 타구 비거리는 118m, 타구 속도는 162㎞였다.

김하성의 두 번째 홈런은 5회말에 나왔다. 김하성은 1-8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프리스터의 13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1m, 타구 속도는 155㎞로 측정됐다. 피츠버그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펜스 앞에서 점프하면서 글러브를 뻗었지만 타구는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 소속 최지만(32)은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가 우완인 다르빗슈 유임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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