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의 ‘슈퍼 루키’ 최준환이 돌아본 데뷔 시즌. “내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

박종호 2023. 7.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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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상명대의 최준환이다.

여수화양고를 졸업한 최준환은 높은 키에도 빠른 스피드 그리고 탄력까지 갖췄기에 많은 대학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준환의 선택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였다.

시즌을 돌아본 최준환은 본지와 통화에서 "확실히 대학 무대는 달랐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다들 기회를 소중하게 여겼다. 그런 마음이 궂은일에서 나왔다. 형들은 리바운드 싸움에 진심이었다. 나도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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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상명대의 최준환이다.

여수화양고를 졸업한 최준환은 높은 키에도 빠른 스피드 그리고 탄력까지 갖췄기에 많은 대학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준환의 선택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였다.

1학년이지만, 팀 사정상 많은 기회를 받았다. 팀에 주전 센터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 그리고 정규리그에서 평균 14.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팀 내 2위였고 평균 리바운드는 팀 내 1위였다.

정규리그에서 감을 잡은 최준환은 MBC배에서도 맹활약했다. 3경기 출전해 평균 18.3점 1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다만 상명대는 최준환의 활약에도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렇게 최준환의 시즌은 끝이 났다.

시즌을 돌아본 최준환은 본지와 통화에서 “확실히 대학 무대는 달랐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다들 기회를 소중하게 여겼다. 그런 마음이 궂은일에서 나왔다. 형들은 리바운드 싸움에 진심이었다. 나도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내 외곽슛이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자신은 생겼다. 그리고 블록슛 및 리바운드도 자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준환에게 본인의 시즌 활약상에 대한 점수를 묻자 “70점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잘한 것도 있지만, 부족함을 더 많이 느꼈다.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정말 많이 생각했고 그 부분은 확실하게 보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상명대의 시즌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33.7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이를 언급하자 “힘에서 밀리며 리바운드를 뺏긴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지컬은 더 키워야 한다. 감독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다음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리바운드를 강조하신다. 나도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풀린 경기는 리바운드에서 승리한 경기였다. 항상 리바운드에 집중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수비 리바운드에서는 상대 빅맨만 막아도 1인분, 공격 리바운드는 팀에 공격권 제공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명대의 정규리그 승리는 3승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강’ 고려대 상대로 1승을 거뒀다. 많은 의미가 있었던 승리였다. 당시를 돌아본 최준환은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우리가 이길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하지만 하다 보니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고 최선을 다하니 접전을 이어갔다. 그때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정말 의미 있는 승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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