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생활 힘들어서”...인천항 정박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외국인 2명 검거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7.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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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방글라데시인 2명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
인천 서구 북항 접안 외국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인천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도주하려 한 외국인 선원 2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외국 국적 화물선을 타고 인천에 온 뒤 무단 이탈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북항에 접안 중인 외국 국적 화물선(4900t)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인천항보안공사로부터 외국인 선원 2명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오전 4시39분께 이들을 붙잡았다.

해경 조사에서 이들은 힘든 선상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무단 이탈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적발될 것을 우려해 부두가 아닌 해상으로 무단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은 검거한 외국인 선원 2명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화물선을 무단 이탈한 방글라데시인 선원 <사진=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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