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인구 "73세까지 일하고 싶다"…실상은 49세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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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55~79세) 인구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인 1060만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기초노령연금 수령 전)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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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인구 경제활동 참가율 60% 돌파
68.5%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고령층(55~79세) 인구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까지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50세가 되기 전에 사실상 직장을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경제활동 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 자료를 25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고령층 인구 1548만1000명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932만1000명으로 6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6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인 1060만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재처럼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 ▷지금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일하고 싶은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35.6%) 무료해서(4.3%) 사회가 필요로 함(2.3%) 건강 유지(2.0%) 순이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
연령 구간별로 보면 ▷55~59세는 70세까지 ▷60~64세는 72세까지 ▷65~69세는 75세까지 ▷70~74세는 78세까지 ▷75~79세는 82세까지였다.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기초노령연금 수령 전)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최장 근무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0.2%로 가장 많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3%)’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4명 정도(41.5%)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직장을 그만 둔 셈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7.9개월로 지난해 5월(15년 4.7개월)보다 3.2개월 늘었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 인구의 희망 임금(월평균)은 ‘200~250만 원 미만’이 19.8%로 가장 많았다. 150만~200만 원 미만이 18.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5월에는 150만~200만 원 미만이 20.9%로 1위, 200~250만 원 미만이 18.5%로 2위였는데 올해는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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