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수해 속 '해외 출장' 논란..."권영세, 400회 이상 코인 거래" 역공

YTN 2023. 7. 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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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마전선은 물러갔지만 피해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곳이 많죠. 그래서 의원님들 다 봉사활동 많이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중에 논란이 되는 일정이 있어서 다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에서 한 번 논란이 있었는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또 해외출장을 가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재수]

참 아쉽습니다. 더더구나 이번 수해와 관련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를 향해서 야당이 비판을 많이 쏟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 버리면 야당의 비판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 상당히 아쉽고 조금 더 깊게 생각해 하고 결정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분명히 있고요. 그리고 광주광역시장인데 광주에 설사 비 피해가 없다 하더라도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나 피해를 입지 않은 국민들이나 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재난과 재해를 대하는 고위공직자, 특히 정치인, 선출직 공직자들의 자세와 태도. 이것은 과할 정도로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그런 게 필요한데 상당히 아쉽다. 더더구나 야당이 지금 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본전도 찾지 못하는 그런 정치적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는 이런 일들이 없이 조금 더 진중하게 그런 판단을 하는 게 필요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강기정 시장님.

[성일종]

저는 야당이 이 수해 문제에 대해서 자기모순에 빠져 있다고 생각해요.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에 갔었을 때 굉장히 비난을 했잖아요.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갈 때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정보 시스템, 감시 시스템, 나토의 시스템, 또 미국까지 우리 우방국들이 사전에 다 계획돼 있었던 외교일정이었기 때문에 안 갈 수가 없는 거예요.

[앵커]

통상의 외교보다는 더 강화된 게 있었던 거죠.

[성일종]

그럼요. 대한민국 대통령 안전의 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그런 안전을 사전에 합의 없이 가겠습니까? 즉흥적으로 결정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수해하고 연결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가시기 전에 3일 뒤에 큰 비가 내린 거잖아요. 국가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거예요. 광주시장, 갈 수 있죠. 왜 못 갑니까? 그 외교일정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 일정이 아니라 시의 이익과 관련되거나 시와 시가 연결되는, 특히 여기에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 나갔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걸 간 걸 가지고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민주당의 의원들께서 베트남과 라오스 가게 돼 있는 일정을 중단하고 들어오셨던데 의원 외교도 중요합니다. 일정 수행을 하는 건 맞죠. 모든 것을 국민 감정에만 맞추다 보면 국가는 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거잖아요. 때로는 국민의 정서하고 안 맞더라도 국가 이익에 대해서 국민이 일일이 모릅니다. 그런 부분들은 작동하는 게 맞지, 이 모든 부분들을 수해가 났기 때문에 여기에 맞추어서 모든 것이 다 정지되는 것처럼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해 복구는 수해 복구대로 하는 게 맞습니다. 여야가 힘을 뭉쳐서 협치를 하고 또 지원하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또 외교 일정이 있는 것은 일정대로 가야 되는 거죠. 지금 국회의장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서 순방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회의장 다 상대국하고 협의돼 있는데 국회의장 들어오시라고 할 겁니까? 큰 국가적 측면에서 시스템대로 돌아가는 것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선진화된 나라에서 저는 맞다고 보고 또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수해복구에 여야 없이 다 구슬땀을 흘리고 지원하는 것 또한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 광주시장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잘못했다고 지적해 주신 것 같거든요.

[전재수]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얼씨구나 하고 야당이 잘못한 부분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엄청난 비 피해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돌아오지 않은 부분을 정당화해버리는, 취지야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들리는데. 야당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집권여당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여야가 있는 거 아닙니까? 야당은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물론 대안도 제시해야 되겠습니다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해서 비판하거나 견제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집권여당이고 대통령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비판을 했던 것이지 야당이 부족하다고 해서 집권여당, 대통령의 책임이 부족한 만큼 가벼워지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 집권여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부족해도 된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아쉬운 부분은 분명하게 제가 비판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의 책임은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성일종]

집권여당의 무한책임이라는 말에 100% 동의를 해요. 그런데 그 무한책임을 지기 위해서 대통령의 외교일정이 있는 거거든요. 국제사회와 다 맞춰져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많은 비가 내릴 때 대통령께서 통신이나 모든 화상, 또 일반 통신을 통해서 국내적 상황에 대해서 지시를 내리고 정확하게 장악을 하고 있으면 왜 통신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런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악이 안 된 상태로 내팽개치거나 소홀히 한다고 하면 대통령이 비난을 받아야죠. 강기정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비는 떠난 지 3일 뒤에 내렸더라고요.

[앵커]

광주에는 그때 또 비가 많이 왔습니다, 가실 때.

[성일종]

가시기 전에는 호우경보나 이런 것들이 없었어요. 그러면 강기정 시장이 외국 나가서 그럼 이 보고를 소홀히 받고 방치했겠느냐는 거예요. 저는 강기정 시장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시스템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봐야지 오로지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하다 보니까 자기모순에 빠진 거예요. 옛날에 그러면 전 정권에서는 이런 수해가 없었습니까? 그 당시에도 다 비슷하잖아요. 국가는 큰 시스템으로 움직여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큰 틀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운영하고 가야 한다는 말씀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전재수]

짧게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앵커]

하시면 또 하실 것 같은데 짧게 부탁드립니다.

[성일종]

제가 안 하죠.

[전재수]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외교 일정, 외교 일정 대통령의 정해진 외교 일정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외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익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해외에 나가시면 국익의 대변자, 국익의 옹호자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국익의 실체는 뭐니 뭐니 해도 누가 뭐라고 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외교의 핵심이고 국익의 핵심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내에 엄청난 수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그 외교 또한 국익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고 그런 차원에서 굳이 구체적인 국익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데 우크라이나 방문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이전에 했던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성일종 의원님께서는 그래도 국가의 시스템은 돌아가야 된다는 거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을 했어야 된다, 신중했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다음 홍준표 시장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비가 많이 왔을 때 골프를 쳐서 논란이 됐고요. 그걸 또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 확산이 됐습니다.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떤 수위든 징계는 나오게 되어 있는 상황인데 내일 그 수위가 결정되는 거고요. 그런데 어제부터 홍준표 시장이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언론과 접촉도 피하는 것 같고요. 이건 어떻게 읽어야 되겠습니까?

[성일종]

우선 윤리위 자체가 독자기구거든요. 그래서 어떤 것도 영향을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홍준표 시장께서 고집이 세신 분이잖아요. 자기 원칙이 거의 변함이 없으신 분이고 그런데. 공휴일에 있어서만큼은 공직자들의 자유를 보장해야 된다, 이 원칙을 말씀을 하셨던 건데 이게 평상시 공휴일하고 이번 호우가 집중돼 있었고 피해가 나고 있는 그런 상황 구분을 못하신 것 같아요. 그에 대한 국민의 비난이 크다고 보고요.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과도 하셨고 또 봉사활동도 하고 계십니다.

이런 것들이 진정으로 다가가면 국민께서 마음을 여시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 때문에 이렇게 하시든 수위를 낮춰달라고 하는 사인이 됐든, 모든 걸 떠나서 저는 진심으로 시장님께서 아파하는 우리 농민들의 마음하고 함께 가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일정 부분 반영될 수도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혹시 같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신 건 아니죠? 국민의힘 의원들도 봉사활동 했던 것으로 아는데.

[성일종]

그건 아니었을 겁니다. 저희 봉사단은 여러 군데 나눠서 분산해서 봉사를 했기 때문에 저기하고 겹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전재수]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님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좀 안돼 보인다, 좀 안돼 보인다,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난리가 났을 때 홍준표 시장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면 대구시장은 대구만 책임지면 된다, 이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수해봉사를 어디 가서 하고 계십니까?

[앵커]

예천 아닙니까?

[전재수]

그렇습니다. 대구만 책임지면 된다는 대구시장이 경상북도 예천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왜 합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한 이야기하고도 맞지 않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왜 그러겠습니까? 결국 내일 징계를 앞두고 엎드릴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엎드리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죠. 한번 봐주십시오. 한번 봐달라, 이런 의미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홍준표 시장이 고분고분하신 성격이 아니잖아요. 순응하는 성격이 아니지 않습니까? 까칠하지 않습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꾹 누르고 지금 저 대구도 아닌 경북 예천까지 가서 하는 거 보니까 참 정치가 뭐길래, 이렇게 안돼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이 막 공격을 하시는데 야당이니까 하실 수 있죠. 대구 책임진다는 말 맞습니다. 수해가 일어나고 통제하고 하는 것은 행정구역상으로 대구만 하게 되어 있는 게 맞죠. 그렇기 때문에 홍 시장께서 얘기하신 부분, 대구만 책임진다는 말에 대해서 비난할 상황은 아니고. 대구 이외의 지역에 피해가 났으니까 또 봉사활동은 경계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그렇게 이해하셨으면 좋겠고 어찌됐든 고집이 세신 분인데 국민들한테 고개도 숙이시고 또 하루만 하시는 게 아니라 3일을 대구시 공무원 약 300여 명하고 함께 가서 땀을 흘리시더라고요. 아마 그런 진정성이 국민들한테 비춰지면 또 국민들께서도 마음 여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되시기를 바라고요.

[앵커]

윤리위의 마음도 열리겠습니까?

[성일종]

독자기구이기 때문에 약간의 고려사항으로 그런 것도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재수]

제가 볼 때는 보통 성격이 아닌 홍준표 시장이 저 정도 하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도 경징계 해 주는 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홍준표 시장께서 정말로 해서는 안 되는 국민들 화나게 만드는 그런 언행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렇게까지 하잖아요. 그것도 다른 분도 아닌 홍준표 시장이 저 정도 하면 아마 제가 볼 때는 경징계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일종]

홍 시장님은 본인이 대권주자였잖아요. 일반 대구시장하고는 다릅니다. 대권의 주자 반열에 있었고 또 꿈을 꾸시는 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홍수의 문제를 대구시의 시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거죠. 국가 전체적인 측면으로 다 보고 또 지원할 거 있으면 지원하고 아파할 때 함께 아파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하신 거죠.

[전재수]

제가 경징계 말씀을 드렸는데 징계는 경징계로 끝이 날 수는 있어도 조금 전에 성일종 의원님 말씀처럼 홍준표 시장의 꿈을 말씀하셨는데 경징계를 받더라도 이번 건 때문에 그 꿈은 좀 끝난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앵커]

징계수위와 상관없이?

[성일종]

야당이 한 명씩 제거하는군요.

[전재수]

그게 아니고 하셔서는 안 될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 이번에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반성한다는 차원에서 당 차원의 경징계는 가능할지 몰라도 대통령이 되어 보겠다는 그 큰 꿈하고는 상당히 멀어진 그런 언행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당 차원의 징계고 정치적인 중량감이 있는 분 아닙니까, 국민의힘 내에서. 그런데 당내 징계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뭘까요? 그러니까 그렇지 않던 홍준표 시장이 엎드린 이유는 뭘까요?

[전재수]

제가 이전에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또는 정치적 캐릭터 또는 국정운영 방식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쭉 봐오시면 제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폄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지켜봤을 때 그런 겁니다. 예를 들면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사람들 다 날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나경원 야당에는 또 이재명 대표까지. 그리고 최근에 수해라든지 젊은 교사분의 극단적 선택이라든지 사회의 갈등 요소가 있으면 그것을 두루두루 아울러서 갈등 관계에 있는 이해당사자들을 참석을 시켜서 토론하고 공론의 장에서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그냥 싸움 붙여서 말하자면 갈라치기를 한단 말입니다.

이런 캐릭터로 볼 때 아마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홍준표 시장을 유심히 보고 있었을 겁니다. 최근에 마음에 안 드는 쓴소리도 하고. 그래서 아마 호시탐탐 홍준표 시장을 어떻게 제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걸린 거예요. 그걸 홍준표 시장이 그런 정치적 시그널을 파악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냥 단순한 당내 징계가 아니다, 이것은.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자기 성질대로 갔다가는 이건 끝장날 수 있겠다는 정치적 판단을 한 거예요. 그러지 않고서야 천하의 홍준표 시장이 저렇게 하겠습니까? 저렇게 안 하죠.

[성일종]

전 의원님께서 향후 대권주자들을 대통령님께서 그냥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이 들리는데요. 대통령님께서 어느 분을 제거하겠습니까? 대권주자는 본인이 크는 거예요. 본인이 만들어가는 거예요. 본인이 실수 안 하고 본인이 비전 제시하고 또 이러한 큰 수해 같은 거 났을 때 본인한테 기회가 될수록 진심을 다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볼 때 홍 시장이 실수했다고 봅니다.

[전재수]

이준석 대표 제거했잖아요. 유승민 대표, 제거했지 않습니까? 안철수 의원 제거했잖아요.

[성일종]

제거한 거 아닙니다. 본인들이 다 극복하고.

[전재수]

제거했다고 해서 어떻게 한 것이 아니고 정치적 제거, 말하자면 정치적으로 기반을 뺏은 건 사실이죠. 멀쩡한 당대표 몰아내고 유승민 대표...

[성일종]

유승민 대표, 본인이 경기지사 나가서 본인이 이기게 되면 본인의 몫이고요. 또 이 대표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될 부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봉건영주 시대나 절대왕정 시대나 군왕의 시대에는 하늘에 태양이 2개일 수는 없지만 근대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하늘에 태양이 3개, 4개, 10개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것을 대통령이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성일종]

전 의원님께서 여당을 아주 갈라치기 하려고 여러 가지 전략적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까지 번질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징계수위는 내일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거 나오면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보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회의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국회의원들의 코인 거래내역을 신고받지 않았습니까? 그중에 권영세, 지금 장관이죠. 장관이 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홍걸 의원도 있는 것 같고요. 일단 민주당에서는 권영세 장관의 윤리위 제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성일종]

지금 김남국 의원 살리기 위해서 물타기하고 있는 거예요. 물귀신 작전으로 뒷다리 잡는 거죠. 이 시대 흐름에 맞춰서 의원들이 코인 할 수가 있습니다. 권영세 의원 자산을 보니까 43억인가 그래요.

그중에서 3000~4000만 원 한 거예요. 김남국 의원, 자산 신고를 15억을 했는데 100억 가까이 한 거 아니에요. 8배 가까이를 여기에 투자를 한 거예요.

[앵커]

최대 금액이 100억이 됐던 거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권영세 의원은 이 자료를 내라고 할 때 모든 거 빠짐없이 다 제출을 했습니다.

김남국 의원 했습니까? 정치 생명과 모든 재산을 걸겠다고 한 사람이 자료제출도 안 했잖아요. 그리고 의원 신분으로서 세상에 인사청문할 때까지도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본인의 거짓말이 문제된 거잖아요. 여러 가지 봤을 때 비교할 걸 비교해야죠. 지금 여러 분이 이렇게 코인하셨는데 제가 아는 의원님들도 몇백만 원씩 한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게 뭔지 모르니까. 현장에 들어가봐서 체득을 해 봐야 되겠다 해서 몇 분이 몇백만 원씩 한 분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확인한 건 11명으로 보입니다.

[성일종]

그런데 지금 이 사안 자체가 분명히 틀린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윤리위가 어떤 기능에 의해서 이렇게 이러한 비밀을 유지해야 되고, 이거 누설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걸 마음대로 누설을 하고 그리고 이것을 물타기 해서 김남국 의원 제명을 막으려고 하는 건 정말 잘못된 정치입니다.

[앵커]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보고 발언 기회를 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고발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 사안이 되는 겁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국회 업무상 윤리위가 작동되고 있는 건데 여기에 지금 비밀에 대한 유지 기능이 있잖아요. 이게 형법 127조 위반이잖아요. 그런데 자문위가 이걸 낸 것을 누가 권영세 의원을 비롯해서 11명을 발표를 했겠습니까? 그것도 의도가 뭐겠어요? 김남국하고 물타기를 하고 이 윤리위는 반반 정도씩 자문위가 구성돼 있을 거예요, 여야로. 그러다 보니 이분들이 김남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거 아니에요. 지금 권영세 의원이 위법적으로 문제된 거 있습니까? 아니면 김남국 의원처럼 어떤 출처의 돈이 문제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잖아요. 권영세 의원, 43억인가 되는 자기 자산 중에서 1%를 한 거고요. 지금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15억 신고를 했는데 이 금액이 8배 정도 되는 100억 정도가 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본다면 엄연히 사안이 다르죠.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또 자료를 제출해야 할 의무 면에서도 다른데 이걸 권영세 의원을 여기에 물타기를 하고 물귀신으로 물고 늘어진다고 하는 것은 저는 윤리위원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정보가 샜다, 일부러 흘렸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전재수]

같은 당 의원을 비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성일종 의원님 말씀에. 그러나 그 말씀에 동의를 할 만한 국민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김남국 의원이 비판을 받았던 지점은 뭐냐 하면 권영세 장관이 400회 거래를 했다, 이것도 더 추가적으로 봐야 되는데 400회 했다손 칩시다. 김남국 의원이 2000번, 3000번 했다손 치고. 그러면 이게 2000번 했냐, 400번 했냐 이걸 가지고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으로는 김남국 의원이 비판을 받았던 것은 뭐냐 하면 공익의 대변자여야 할 국회의원이 회의 시간에 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익 추구 행위를 극단적으로 한 부분에 대한 국민적 분노였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기업 경영을 하다가 국회의원이 되게 되면 기업 경영을 접습니다. 대표이사도 그만두고 만약에 대주주로서 주식을 그 기업의 30%, 40%, 5% 주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주식 백지신탁을 해서 기업 경영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면 국회의원은 기업활동, 이런 등등을 통해서 사익 추구 행위를 통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국회의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닙니까?

즉 사익 추구가 국회의원의 주 활동이 아니고 공익 추구 활동이 국회의원의 본연의 역할이라는 이유 때문에 김남국 의원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더 실망과 분노를 자아냈던 겁니다. 그런 본질적 측면에서 보자면 권영세 국회의원 그리고 국회의원을 넘어서서 또 일국의 국무위원까지 하셨던 분이 이렇게 한 부분에 대해서 김남국과 다르다? 그러니까 다르게 봐야 된다? 본질적으로 똑같은 겁니다. 사익추구 행위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가 정치적 용어로 내로남불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완벽한, 손톱만큼도 내로남불 없는 사람은 없겠죠. 조금씩은 다 있겠죠. 전부 팔이 안으로 굽어서 남의 입장보다 자기의 입장을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인간이라면 손톱만큼의 내로남불은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 내로남불이 국민적 분노를 자아낼 때는 허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설 때 비판을 받는 겁니다. 권영세 장관을 이런 식으로 두둔한다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형태의 내로남불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힘이 쓸데없는 짓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직속의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고발한다고요? 국민들에게는 알권리가 있습니다. 더더구나 김남국 의원 건으로 촉발된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공개를 했는데 그걸 고발한다? 검찰공화국이 아무리 고소고발 좋아한다손 치더라도 국민의 알 권리를 이런 식으로 고소고발을 통해서 위축을 시키겠다? 국민의힘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축시킨다, 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의원님 시간이 정말 없어서 짧게 듣고 넘어갈게요.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에 반론을 제기하면 김남국 의원은 사익추구한 것도 맞죠. 거짓말을 한 거죠. 자금 출처가 자기가 신고한 건 15억밖에 안 됐는데 이게 100억 가까이 되니 이 자금 어디서 났느냐, 이걸 얘기한 거잖아요. 자료제출을 하겠다고 하고 안 낸 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윤리위원회 말씀을 하셨는데 일견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권 의원한테 윤리위원회에 얘기를 해야죠, 본인이 밝혀라. 이게 맞는 거 아닙니까? 여기는 비밀유지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믿고 의원들이 낸 거고요. 거기에서 문제가 있으면 이런이런 문제점이 있으니까 본인이 발표하라고 해서 본인이 발표해 줘야 될 거 아닙니까? 이런 걸 위반했다는 거예요. 이건 김남국 의원 사태를 물타기 하기 위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전재수]

그러면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볼 때 이해충돌에 의심이 강하게 가는데 그걸 꽁꽁 숨기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말까요? 그게 공익에 부합합니까?

[성일종]

이해충돌 부분은 얘기할 수 있어요.

[전재수]

그다음에 권영세 의원님 더 가혹하게 비판하는 건 그렇습니다마는 본질은 사익추구 행위입니다.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다르지가 않습니다. 같은 기준과 잣대를 적용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주제 다뤄보겠습니다. 최근 대북송금 사건 수사가 변화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 번복됐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다음에 다시 입장문이 나오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본인 입장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재판이 사실 오늘 예정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이 변호인단을 다 해임해서 변호인이 없어서 재판을 오전에 못 했답니다. 그래서 오후에 다시 하기로는 했는데 이게 뭔가 변호인단과 아내 사이에 뭔가 일이 있는 겁니까? 아시는 거 있으세요?

[전재수]

저도 오늘 재판 과정에서 오전 재판이 휴회가 되고 오후로 넘어가면서 생긴 일이거든요. 그다음에 제가 확인을 하지 못하고 나왔는데 뭔가 일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변호사 선임은 피의자 당사자가 계약 당사자거든요. 그러니까 부인이 변호사를 해임한다고 해서 해임이 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부인이 해임을 하는데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의 의중이 전달돼서 한 것이면 문제가 없는데 그 사이에 뭔가 의사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검찰과 이화영 부지사 측의 주장이, 그리고 민주당의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거든요. 그래서 오늘 법정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과연, 법정에서 진술은 그냥 막 할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위증을 하게 되면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법정 진술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아마 법정 진술이 오늘 나올 거라고 봅니다. 이 법정 진술을 통해서 검찰이 과연 기존의 잘못된, 없어져야 될 그런 수사관행을 가지고 수사를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이화영 부지사가 정말로 어떤 회유를 당해서 이렇게 했는지, 오늘 법정에서 저는 가려지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화영 부지사는 본인이 그렇게 진술한 적 없다고 했는데 아내가 보기에는 언론 보도만 보고 그런 건 아닐 거 아닙니까? 가족이니까 소통이 될 텐데 검찰의 회유에 넘어갔다고 지금 판단을 하고 법정에서 얘기도 그렇게 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성일종]

지금 민주당이 당황스러운 거죠. 아주 벌벌 떨고 있는 것이죠. 이화영 부지사가 입을 다물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이제 진실의 문앞에 서서 일부씩 나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수원지검 앞에 가서 농성하고 이러잖아요.

[앵커]

어제 방문했었죠.

[성일종]

뭐가 두렵습니까? 돈 준 게 없으면 그냥 그대로 가면 됩니다. 요즘 검찰이 다 밝혀질 거고요. 다음에 정권 바뀌면 또 이거 조사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모르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협박하고 있는 거예요, 입 다물라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변호인 해임하는 것도 전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본인만이 알 수 있잖아요. 부인이 한 거잖아요.

[앵커]

본인은 해임 의견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성일종]

그리고 민주당의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을 만나서 설득을 한 다음에 탄원서를 냈다는 거잖아요. 그 탄원서가 왜 민주당에 들어오죠? 법원으로 가야죠. 지금 모든 일에 민주당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문 앞에서 이걸 덮기만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진실이 정치적으로 막아진다고 해서 막아질 일이 아닙니다. 이건 왜 그러냐면 방북할 때 안부수도 있었고 김성태 돈을 준 사람도 있었고 국정원한테 보고를 해야 되기 때문에 국정원 담당자도 다 그 진술을 했잖아요. 기록이 국정원에 있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일치합니다. 그리고 그거에 일치하게 이화영 지사가 입장을 바꿨었는데 이게 모든 부분들이 다 맞아떨어지니까 민주당이 당황스러워서 이화영 전 부지사 입 다물고 이재명 대표 보호해 달라고 가서 압박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저희들이 당황할 거 하나도 없고요. 있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진실에 맞춰서 거기에 위법, 불법이 있다면 책임지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잘못된 관행에 의해서 예를 들면 수사가 조작된다든지 이러면 검찰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겠죠. 그리고 언론에 이화영 부지사 부인의 자필편지가 공개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의 자필편지가 언론에 공개돼 있습니다. 그거 참고하시면 이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은 아주 객관적으로 쓰셨어요, 말씀을 하시고 그러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주변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이걸 무조건 막아야 되는 거예요. 결이 좀 다르다는 말씀을 제가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판이 아마 오후에 다시 재개될 것 같습니다. 변호인들이 와서요. 그때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의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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