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CB' 로메로의 충성심, "다른 구단에서 제안왔지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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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25·토트넘 훗스퍼)가 충성심을 보였다.
로메로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른다. 난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었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분명 지난 시즌에는 좋지 못했지만, 항상 경기장에서 모든 걸 바치려고 한다. 토트넘에서 대표팀과 같은 열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난 구단을 떠났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앞서 다른 구단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토트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거절했다. 난 EPL과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앞으로 많은 시간 동안 여기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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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5·토트넘 훗스퍼)가 충성심을 보였다.
로메로는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리그 대표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0-21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세리에A 베스트 DF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원소속팀이 유벤투스였던 로메로는 2021년 여름 아탈란타로 1,700만 유로(약 240억 원)에 완전 이적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구매 옵션 포함으로 토트넘에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에 혈안이었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입성한 로메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한 볼 차단, 태클, 클리어링, 빌드업 관여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드러냈다. 불안 요소였던 카드 관리 능력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졌다. 정상급 센터백을 두고 갈증이 심했던 토트넘에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로메로는 무릎, 햄스트링, 엉덩이 등 잦은 부상이 존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수비 안정화에 기여함에 따라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과 함께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됐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 약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었다. 등번호는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17번으로 교체했다. 2022-23시즌에도 절망적인 수비진 속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됐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은 로메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와 달리 토트넘에서 100% 헌신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입을 열었다. 로메로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른다. 난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었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분명 지난 시즌에는 좋지 못했지만, 항상 경기장에서 모든 걸 바치려고 한다. 토트넘에서 대표팀과 같은 열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난 구단을 떠났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앞서 다른 구단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토트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거절했다. 난 EPL과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앞으로 많은 시간 동안 여기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의 4백 축구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는 구단이 필요로 했던 적합한 감독이다. 토트넘이 항상 지니고 있던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경기를 장악하는 것이다. 난 지금 팀이 정말 좋아지는 걸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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