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RBM 발사에…안보실, 심야 안보상황 점검회의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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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사이 3차례 도발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 2023.7.22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이 25일 새벽에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이른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재하는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사일 발사가 포착된 직후 회의는 소집됐고, 새벽 1시가 넘어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4일 밤 11시55분경부터 25일 00시까지 북한이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은 최근 빈번하게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22일엔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 이때마다 안보실은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곧바로 개최했다.

이같은 북한의 도발은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N)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에는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으며, 미국 전략핵잠수함(SSN)이 24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안보실은 또 6·25전쟁 정전협정일이자 북한의 ‘전승절’인 오는 27일 전후의 북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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