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하성, ML 데뷔 첫 멀티홈런 대폭발…진짜 20-2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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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20홈런이 보인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멀티홈런까지 작성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시즌 13~14호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1경기를 남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홈런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이미 김하성은 도루도 18개를 기록하고 있어 아시아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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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 진짜 20홈런이 보인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대기록도 품에 안을 조짐이다.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1번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고 있는 '킹하성'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홈런을 폭발하면서 시즌 13~14호 홈런을 마크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멀티홈런까지 작성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우완 퀸 프리스터의 4구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김하성의 시즌 13호 홈런. 김하성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은 통산 3번째다.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작년에 기록한 홈런 11개를 뛰어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한 김하성은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하면서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1사 후 그리샴의 우전 2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맞이하자 프리스터의 4구 84마일(135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샌디에이고가 3-8로 따라가는 한방이었다.
김하성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작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만 시즌 13~14호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1경기를 남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홈런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특히 7월에만 홈런 6개를 폭발한 김하성의 최근 타격감을 봤을 때 어려운 기록도 아니다.
20홈런이 가까워질수록 아시아 최초 대기록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미 김하성은 도루도 18개를 기록하고 있어 아시아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추신수가 2009~2010년, 그리고 2013년에 20-2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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