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800m 한국新…박태환의 기록 11년 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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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21·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남자 자유형 800m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7분49초93이었다.
김우민은 박태환의 기록을 2초24 당겼다.
김우민은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도 예선(3분44초52)과 결승(3분43초92)에서 두 번 연속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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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우민(21·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800m 예선 2조에서 7분47초69로 역영해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록도 바꿔놨다.
종전 남자 자유형 800m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7분49초93이었다.
김우민은 박태환의 기록을 2초24 당겼다.
박태환의 자유형 800m 기록은 런던 올림픽 1,500m 경기 중 측정한 '800m 구간 기록'이다. 공식 800m 경기였다면 박태환이 기록을 더 단축했을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김우민 기록의 가치는 줄지 않는다. 박태환을 넘어섰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김우민은 지난 6월 광주수영선수권에서 7분49초9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2초28 단축하며 한국신기록까지 세웠다.
김우민은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도 예선(3분44초52)과 결승(3분43초92)에서 두 번 연속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결승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6위)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후쿠오카 대회를 통해 김우민은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선수의 입지를 굳혔고, 세계 중심부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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