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봉사활동 민주…이재명 "건전재정 노래 말고 신속 추경을"

전민 기자 이서영 기자 임윤지 기자 2023. 7. 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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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정부를 향해 "건전 재정을 너무 노래하지 말고 충분히 신속하게 피해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농민들의 손으로 직접 다 하기에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잠깐 일을 하는데도 이렇게 느낄 수가 있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피해복구 지원을 나온 것은 일손을 도와드리는 것에 더해서 국민의 고통을 함께한다는 의미와 피해지원의 현실화와 피해 예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일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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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110여명, 부여 수해현장서 복구 활동
박광온 "여당과 피해지원 법령 개정 신속히 협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 정동리 일대 시설하우스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부여=뉴스1) 전민 이서영 임윤지 기자 = 충남 부여군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정부를 향해 "건전 재정을 너무 노래하지 말고 충분히 신속하게 피해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돈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 또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실제로 생길 일도 안 생길 수 있고, 재난도 피할 수 있는 게 많다"며 "그 부족함에 대해서 성찰해야 하고,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수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일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빨리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 다행히 정부가 이번에 신속하게 선포한 점들은 평가할 만하다"며 "제도적으로 보상과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피해자분들이 일치된 호소를 하고 있다. 법령 정비를 통해서 공동체가 재난 피해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지원과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신속한 법령 개정을 여야가 힘을 합쳐서 해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가 이런 방식으로 자원봉사로 조금이라도 도움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라지만, 그보다는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정부의 대대적인 피해 지원이 있어야 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재차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 정동리 일대 시설하우스를 찾아 복구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날 수해복구 활동에는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등 약 110명의 민주당 의원과 충남도당 당원 100여명, 당직자 130여명 등 340명 가량이 동행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잔해와 썩은 과일을 치우는 등의 복구 활동을 벌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농민들의 손으로 직접 다 하기에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잠깐 일을 하는데도 이렇게 느낄 수가 있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피해복구 지원을 나온 것은 일손을 도와드리는 것에 더해서 국민의 고통을 함께한다는 의미와 피해지원의 현실화와 피해 예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일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농업재해특별법, 재난관리기본법 같은 법들을 개정해야 피해지원을 현실화하고, 재난 예방 대책을 분명히 마련할 수가 있다"며 "그런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내일 여당과)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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