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 용역업체, 작년 3월 “종점부 위치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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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업체가 지난해 3월 말 타당성조사를 시작하면서 제출한 보고서에는 '종점부 위치 변경 검토'를 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용역업체가 제출한 '서울-양평 고속국도 타당성조사(평가)용역 과업수행계획서'에도 종점 변경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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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당초 공개문서엔 누락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업체가 지난해 3월 말 타당성조사를 시작하면서 제출한 보고서에는 ‘종점부 위치 변경 검토’를 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3일 공개한 문서들에는 누락돼 있었으나, 보고서 내 여러 페이지가 빠진 사실이 지적되자 파일이 다시 업로드됐다.
25일 국토부가 공개한 문서를 종합하면 국토부 공문서에 ‘대안’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대선 전인 지난해 1월 작성된 ‘서울-양평 고속국도 타당성조사(평가) 추진 방안’, 즉 타당성조사 지침 문서다. 타당성조사는 경동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기술공사가 맡았고, 조사는 지난해 3월 29일 개시됐다. 이때 용역업체가 제출한 ‘서울-양평 고속국도 타당성조사(평가)용역 과업수행계획서’에도 종점 변경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 용역업체가 “기존 고속도로에 근접한 터널 간 분기점(JCT) 계획으로 종점부 위치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 예타안의 양평분기점에 대해선 “종점부 위치 변경에 따른 교통 수요 및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명시돼 있고, “기존 도로의 교량 및 터널 확장을 최소화하는 분기점 형식을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이후 용역업체는 5월 타당성조사 착수 보고 때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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