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고용률 ‘역대 최고’…근로 희망 사유 ‘일하는 즐거움’ 비중↑

이윤우 2023. 7.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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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이 또다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 '일하는 즐거움'을 든 고령층이 점차 늘며 조사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 (55세~7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58.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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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이 또다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 ‘일하는 즐거움’을 든 고령층이 점차 늘며 조사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 (55세~7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58.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고령층 고용률은 2019년 55.9%에서 코로나 19 직후인 2020년 55.3%로 다소 떨어졌다가, 2021년 56%, 2022년 58.1%로 상승 추세입니다.

10년 전인 2013년 53.1%와 비교하면 5%p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91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13.1%), 보건사회복지업(11.9%), 제조업(11.8%) 순으로 많았습니다.

통계청 고용통계과 임경은 과장은 “코로나 19 이후 돌봄 수요가 늘면서 보건사회복지업에 취업한 고령층 여성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고령층 전체의 고용률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층 가운데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년 전보다 25만 명 이상 증가해 1,060만 2,000명, 68.5%를 차지했습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5.8%로 가장 많았는데, 1년 전보다 비율은 1.3%p 줄었습니다.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1년 전(34.7%)보다 늘어 35.6%로 나타났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입니다.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령층 가운데 생계보다는 일하는 즐거움으로 인해 근로를 희망하는 추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층이 선호하는 일자리의 경우 전일제와 시간제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전일제를 원하는 비중은 53.3%로 1년 전보다 0.9%p 감소했고, 시간제 근무는 46.7%로 0.9%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고령층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29.6%로 가장 높았고, ‘임금수준(20.5%)’, ‘계속 근로가능성(16.2%)’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250만 원이 19.8%였고, 150~200만 원 18.6%, 100~150만 원 17.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5세에서 64세 고령층 취업 경험자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30.2%는 ‘사업 부진과 조업 중단, 휴·폐업’을 이유로 일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11.3%)’를 이유로 그만둔 비중을 포함하면 10명 중 4명 넘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겁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은 778만 3,000명, 50.3%로 집계됐습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6%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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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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