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도서관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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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자리잡은 중앙도서관이 새 이름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부활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1년 2월 휴관한 중앙도서관은 2년 6개월 만에 리모델링과 추가 인테리어를 마치고 31일 다시 문을 연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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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자리잡은 중앙도서관이 새 이름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부활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1년 2월 휴관한 중앙도서관은 2년 6개월 만에 리모델링과 추가 인테리어를 마치고 31일 다시 문을 연다. 1985년 건립된 이 도서관은 시설 노후화로 지상 4층, 연면적 1만164㎡ 규모로 리모델링을 거친 후 개관 준비를 마쳤다.
국채보상운동은 나라의 국운이 쇠퇴해 가던 1907년, 일제에 진 빚을 국민들의 모금으로 갚자는 취지로 대구에서 시작된 국권회복운동이다. 이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명패를 바꾼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2층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이 들어섰고, 3·4층에는 독서와 휴식 공간을 동시에 갖춘 도서관이 터를 잡았다. 교육, 토론, 체험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어졌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고, 도서관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은 오전 9시~오후 5시며, 매월 1·3주 월요일과 국가 지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도서관 개관식은 31일 오후 3시 1층 갤러리홀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지하 1층 문화공간 가온에서 대구 지역 청년 작가인 이솔로몬씨가 '엄마, 그러지 말고'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도서관 측은 재개관 기념으로 다음달까지 다양한 강좌와 전시, 요술풍선 공연, 마술쇼 등 부대행사를 연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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