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핵심광물 '특정국' 수입비율 설정 검토"…탈중국 목적

김예진 기자 2023. 7.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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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은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에 대한 특정국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통 목표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핵심 광물) 생산국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1개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으로 연결할 목적이 있다"고 짚었다.

G7은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 비율이 높은 핵심광물에 대해 어느 정도 의존할 것인지 목표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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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국 이외 타국 수입 늘려 목표 달성 방침"
[히로시마=AP/뉴시스] 주요 7개국(G7)은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에 대한 특정국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통 목표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5월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모습.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 장루이지 베네데티 주일 이탈리아 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023.05.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요 7개국(G7)은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에 대한 특정국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통 목표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핵심 광물) 생산국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1개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으로 연결할 목적이 있다"고 짚었다.

G7은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 비율이 높은 핵심광물에 대해 어느 정도 의존할 것인지 목표를 정할 방침이다. 이후 특정 국가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을 늘려 목표 비율을 달성할 생각이다.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경제안전보장이 중요 의제였다. 핵심광물의 '탈 중국 의존'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G7 정상회의 성명에는 "중요 광물의 공급원 다각화를 어떻게 꾀해야 하는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대해 제언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IEA는 현재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광물 선정을 추진 중이다. 연내 구체적인 제언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G7 각국이 다른 자원국에 공통 투자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을 맡고 있어 향후 논의 주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튬 등 중요 광물은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등 재생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이다. 다만, 각국은 중국 등 특정국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산화 리튬과 수산화리튬을 합친 전체 리튬 가운데 81%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광물은 공급망 상류 과정인 채굴에서 가공·정제 등 중류, 최종 제품을 제조하는 하류 등으로 공정상 분류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중류 과정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IEA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정제 공정에서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리튬 58%, 코발트 65%, 니켈 3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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