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진·문자로 119신고…집중호우 속 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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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속 영상·사진·문자로 119신고를 할 수 있는 '다매체 신고'가 골든타임 확보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집중호우 기간이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4일간 접수된 다매체 신고는 7만789건에 달한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접수된 다매체 신고 중에는 영상통화가 전체의 41.7%인 2만95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전국 시·도소방본부에 다매체 신고 접수대를 증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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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가 42% 차지…폭주 장애 한 건도 없어
소방청 "유선신고 분산, 신속·정확 출동에 도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집중호우 속 영상·사진·문자로 119신고를 할 수 있는 '다매체 신고'가 골든타임 확보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집중호우 기간이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4일간 접수된 다매체 신고는 7만789건에 달한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5만8204건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이 신고로 1000여 건의 긴급 구조출동이 이뤄졌다. 반면 신고 폭주에도 신고접수시스템 장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도소방본부별 다매체 신고 건수는 경기남부가 1만38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 1만3724건, 경기북부 5099건, 인천 4771건, 충남 4000건, 경북 3975건, 경남 3452건, 부산 3288건, 강원 2612건, 전북 2300건, 대구 2139건, 충북 2062건, 전남 1925건, 대전 1785건, 광주 1710건, 울산 1544건, 제주 1226건, 창원 906건, 세종 396건 순이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음성 통화가 곤란한 상황에서 영상·사진·문자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문자메시지(SMS·MMS)나 애플리케이션(앱), 웹사이트, 사물인터넷(IoT, 화재속보설비·전통시장감지기)을 활용하게 돼 전화(유선) 신고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고 신고자가 처한 상황과 위치 정보가 119상황실로 전송돼 신속·정확한 상황 판단과 출동을 가능케 한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접수된 다매체 신고 중에는 영상통화가 전체의 41.7%인 2만9533건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 같은 기간(2만448건)에 비해서는 44.4%나 폭증했다.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전국 시·도소방본부에 다매체 신고 접수대를 증설할 방침이다. 현재 접수대는 전국적으로 361대가 있으며 이 중 172대(47.6%)를 소방청이 직접 운영한다.
김진욱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유선 신고 분산으로 1분 1초를 다투는 긴급한 전화를 놓치지 않게 됐다"면서 "집중호우가 당분간 예보돼 있고 8~9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인 만큼 다매체 신고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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