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야당 대표 ‘극우 연정’시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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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1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민당) 대표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극우정당과 "기초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23일 ZDF방송 인터뷰에서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 후보가 튀링겐주 조네베르크에서 기초지자체장에 뽑힌 것과 관련해 "선거 결과에 따라 기초지자체 의회 차원에서 해당 기초지자체 정부를 어떻게 꾸릴지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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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1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민당) 대표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극우정당과 “기초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23일 ZDF방송 인터뷰에서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 후보가 튀링겐주 조네베르크에서 기초지자체장에 뽑힌 것과 관련해 “선거 결과에 따라 기초지자체 의회 차원에서 해당 기초지자체 정부를 어떻게 꾸릴지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민당을 포함한 독일 정당들은 AfD와 협력을 금기로 삼고 있다. 특히 기민당은 AfD와의 협력 금지와 함께 위반 시 제명을 수차례 결의해왔다. 이에 대해 메르츠 대표는 AfD와의 협력 금지는 연방의회나 주의회, 유럽의회 차원이며 기초지자체는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민당 소속인 카이 베그너 베를린시장은 24일 트위터에 “기민당은 사업모델이 증오와 분열, 배제인 정당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스페인 극우 정당 복스(Vox)의 산티아고 아바스칼 대표에게 총선 패배 위로 전화를 걸고 “지중해에서 우호적인 정부를 갖지 못하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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