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고민시 "오디션 아닌 러브콜 감사…호평도 얼떨떨"
조연경 기자 2023. 7. 25. 11:55
배우 고민시가 '밀수'에 참여하게 된 마음을 전했다.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민시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밀수' 참여 계기에 대해 "처음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과 류승완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보내 주셨다. 당연히 오디션인 줄 알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워낙 매력이 많이 보인 캐릭터였던 만큼 너무 하고 싶지만 '오디션을 봤을 때 합격할 확률은 적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외유내강에 미팅을 하러 갔을 때 오디션 아니었고 감독님께서 '나는 고배우가 옥분이를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택 받은 입장이다 보니까 그냥 너무 너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왜 고민시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들었냐"는 질문에는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나는 자기 '마녀' 때부터 좋아했었어. 계란 먹으면서 (최)우식이한테 욕하는 장면은 영화관에서 엄청 웃으면서 봤어. 언젠가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당시 '스위트홈'도 잘 봐주셨다고 하시더라. 저의 작품 속 연기를 잘 보시고 캐스팅을 해주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전 콘텐트 공개와 시사회 후 호평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말에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를 잘 못 보겠더라. 여전히 나 스스로는 '내 모습이 웃기지 않다' 생각 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니까 '잘 나온 거겠지?' 싶다. 지금은 약간 멍한 상태다"라면서도 "그래도 작품에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그 감사함을 어떻게든 보답해 드리기 위해 선배님들의 사진도 많이 공유해 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막내로서, 홍보 요정으로 열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밀수' 팀에 대한 고마움도 표한 고민시는 "사실 영화를 너무 너무 하고 싶었다. 영화에 대한 욕심이 언제나 있었다. '마녀' 때 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온 순간부터 '영화 하고 싶다'는 마음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봉오동 전투' '헤어질 결심'도 작은 역할이지만 '무조건 함께 하겠다'고 한 것이, 내 모습이 스크린에 단 한 컷이라도 나오면 그 순간이 너무 좋다. '밀수' 같은 경우도 낯설었지만 '이래서 나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구나.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무엇보다 류승완 감독님께서 옥분이 캐릭터를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밀수'는 저에게는 한 여름날의 꿈 같은 추억이 같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저 때 어디서 찍었지. 저 때 뭘 했지' 영화를 보면서 모든 것들이 다 지나가더라.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고민시는 다방 막내로 시작해 마담이 되기까지 나름의 생활력과 정보력을 자랑하는 고옥분 역으로 분해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민시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밀수' 참여 계기에 대해 "처음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과 류승완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보내 주셨다. 당연히 오디션인 줄 알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워낙 매력이 많이 보인 캐릭터였던 만큼 너무 하고 싶지만 '오디션을 봤을 때 합격할 확률은 적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외유내강에 미팅을 하러 갔을 때 오디션 아니었고 감독님께서 '나는 고배우가 옥분이를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택 받은 입장이다 보니까 그냥 너무 너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왜 고민시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들었냐"는 질문에는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나는 자기 '마녀' 때부터 좋아했었어. 계란 먹으면서 (최)우식이한테 욕하는 장면은 영화관에서 엄청 웃으면서 봤어. 언젠가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당시 '스위트홈'도 잘 봐주셨다고 하시더라. 저의 작품 속 연기를 잘 보시고 캐스팅을 해주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전 콘텐트 공개와 시사회 후 호평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말에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를 잘 못 보겠더라. 여전히 나 스스로는 '내 모습이 웃기지 않다' 생각 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니까 '잘 나온 거겠지?' 싶다. 지금은 약간 멍한 상태다"라면서도 "그래도 작품에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그 감사함을 어떻게든 보답해 드리기 위해 선배님들의 사진도 많이 공유해 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막내로서, 홍보 요정으로 열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밀수' 팀에 대한 고마움도 표한 고민시는 "사실 영화를 너무 너무 하고 싶었다. 영화에 대한 욕심이 언제나 있었다. '마녀' 때 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온 순간부터 '영화 하고 싶다'는 마음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봉오동 전투' '헤어질 결심'도 작은 역할이지만 '무조건 함께 하겠다'고 한 것이, 내 모습이 스크린에 단 한 컷이라도 나오면 그 순간이 너무 좋다. '밀수' 같은 경우도 낯설었지만 '이래서 나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구나.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무엇보다 류승완 감독님께서 옥분이 캐릭터를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밀수'는 저에게는 한 여름날의 꿈 같은 추억이 같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저 때 어디서 찍었지. 저 때 뭘 했지' 영화를 보면서 모든 것들이 다 지나가더라.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고민시는 다방 막내로 시작해 마담이 되기까지 나름의 생활력과 정보력을 자랑하는 고옥분 역으로 분해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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