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들, 이화영 영치금·편지 보내기 공세…“공개적 회유·압박 작전” 비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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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 앞 연좌시위를 한 데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에 편지·영치금을 보내자며 수용번호와 계좌번호를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법조계에선 현직 민주당 의원들의 연좌시위에 이어 지지자들의 편지·영치금 공세가 핵심 증인인 이 전 부지사를 회유·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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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 앞 연좌시위를 한 데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에 편지·영치금을 보내자며 수용번호와 계좌번호를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민주당과 지지자들이 이 전 부지사에 공개적인 회유·압박 전략을 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힘내라 이화영’이란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엔 이 전 부지사가 수감 된 수원구치소 주소와 수용번호가 적시됐고 손편지와 인터넷 서신을 보내자고 적혔다. 특히 이 전 부지사에게 영치금을 보내기 위한 시중은행 계좌번호까지 적시됐다. 이들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대표는 죄가 없다”, ‘손편지로 응원하자“ 등의 글이 잇달았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의 연좌시위도 벌어졌다. 전날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의원은 수원지검을 찾아 ”반인권적 조작 수사와 거짓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일방적 조작 진술에 더해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도 허위 진술을 회유·압박하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의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일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선 현직 민주당 의원들의 연좌시위에 이어 지지자들의 편지·영치금 공세가 핵심 증인인 이 전 부지사를 회유·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핵심 증인에 대한 회유·압박 시도“라며 ”수사 및 공판 방해이자 법원의 재판 진행에 차질을 초래해 재판 독립에도 반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최근 기존 입장을 바꾼 이 전 부지사를 압박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이 대표 간 연관성을 끊으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해 외국환거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8일 재판에서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 대표의) 방북을 요청한 건 맞는 거 같다“고 말하며 기존에 이 대표의 대북송금 연루설을 전면 부인하던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자 이 대표 등 민주당은 검찰이 또 다른 소설을 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다시 이 전 부지사는 ‘옥중편지’를 통해 ”김 전 회장에게 방북도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일 뿐,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입장을 재차 바꿨다는 해석이 나왔다.
염유섭·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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