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에 판매 수수료 신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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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가 판매자 수수료를 도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크(CHIC)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최대 판매 수수료 1%를 8월 7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시크의 운영사 '팹(PAP)'은 이번 수수료 도입을 통해 수익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수료 없이 운영해왔는데 자체 (명품 진품) 검수에 드는 비용 등이 있다"며 "조금씩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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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김진희 기자 = 네이버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가 판매자 수수료를 도입한다. 지난해 5월 정식 출시 후 거래량 꾸준히 늘고 있고 서비스 또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크(CHIC)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최대 판매 수수료 1%를 8월 7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산 금액(판매 금액)에서 수수료가 차감되는 구조다. 첫 판매시에는 수수료가 제외된다.
시크의 운영사 '팹(PAP)'은 이번 수수료 도입을 통해 수익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초기인 만큼 수수료 없이 운영됐는데 매월 거래액이 20% 이상 늘어나는 만큼 안정화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팹은 네이버의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과 유사한 수순을 밟는 중이다. 크림은 네이버의 전폭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사세 확장에 힘입어 기업가치 1조원인 '유니콘' 등극을 눈앞에 둔 상태다.
5월 공시 기준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는 크림에 총 1350억원을 대여했다. 네이버 또한 크림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크림은 투자 유치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매년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크림은 17일 시크의 운영사 팹에게 20억원을 대여했다. 거래량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크림의 사례와 동일하다.
더불어 크림도 서비스 출시 후 약 2년간 수수료가 전액 무료였다. 지난해 4월 첫 수수료를 책정한 데 이어 12월까지 5차례 수수료를 인상하며 본격 수익화에 나섰다.
업계에선 시크 또한 크림의 모델을 따라가 점진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선 수익화·후 이용자 모집'보다는 '선 이용자 모집·후 수익화' 모델을 선택하는데, 첫 수수료 도입으로 수익화 물꼬를 텄다고 봤다.
시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수료 없이 운영해왔는데 자체 (명품 진품) 검수에 드는 비용 등이 있다"며 "조금씩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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