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야에 SRBM 2발 기습도발… 미국 핵잠 입항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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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심야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이 24일 오후 11시 55분쯤, 그리고 25일 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발씩 발사한 SRBM 총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고, 탄도미사일 발사는 19일 이후 닷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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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승절 추가도발 가능성
조재연 기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심야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해군기지 입항에 대한 반발로 관측된다.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27일)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모양새로, 전승절 전후로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이 24일 오후 11시 55분쯤, 그리고 25일 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발씩 발사한 SRBM 총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쏜 SRBM은 각각 4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고, 세부제원과 북한의 추가 활동 여부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고, 탄도미사일 발사는 19일 이후 닷새 만이다. 최근 세 차례 무력도발 모두 야간시간대에 벌어졌다. 이달 들어 북한의 무력 도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전승절 7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북한이 내부결속 차원에서 추가적 군사행동을 벌이거나 신무기를 선보일 수 있어 한·미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도발 직후 대통령실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의 배경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한·일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CRS)은 21일 ‘북한 핵무기·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 미사일은 요격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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