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6%…버팀목 민간소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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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가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성장했다는 점이 다행이긴 합니다만, 악전고투 중인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입니다.
최근 성장의 버팀목이 돼줬던 민간소비는 다소 줄었는데요.
우형준 기자, 2분기도 힘겹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네요.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역성장으로 내려앉은 뒤 1분기 0.3%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습니다.
순수출이 증가한 영향인데요.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성장 모습을 보여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1분기 4.5% 증가했던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지만 석유제품과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역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1분기 4.2% 증가했던 수입도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습니다.
[앵커]
내수도 썩 좋지 않았죠?
[기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등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했습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이 줄면서 1.9% 감소했습니다.
정부소비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 1997년 2분기 -0.6% 이후 처음입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제조업도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호조로 2.8% 늘어났는데요.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도 6% 줄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실질 GDP 증가에도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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