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오타니 트레이드 '의외의 후보들' 등장

박정현 기자 2023. 7. 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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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다음달 1일, 한국시간)을 약 1주일 앞둔 시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 의외의 후보들이 참전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모로시 기자는 25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오타니 트레이드에 참여한 새 구단들을 알렸다.

모로시 기자는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는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 여부를 에인절스에 문의했다. 두 팀은 트레이드에 도움되는(에인절스가 원하는) 젊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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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오타니를 향한 각 팀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다음달 1일, 한국시간)을 약 1주일 앞둔 시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 의외의 후보들이 참전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모로시 기자는 25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오타니 트레이드에 참여한 새 구단들을 알렸다. 주인공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는 올 시즌 뛰어난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타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애리조나도 비슷한 흐름으로 LA 다저스에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강호들을 제치고 지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그 누구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간절하다. 볼티모어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김현수(35·LG 트윈스)가 뛰던 2016년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고 여섯 시즌이 지났다. 마찬가지로 애리조나는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두 팀 모두 오랜 시간이 흘러 포스트시즌을 향한 갈증이 커진 상황이다.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는 전력 강화를 이뤄 확실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쐐기를 박으려 한다. 이런 이유로 트레이드 시장을 물색하고 있고, 투타 모두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오타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오타니 트레이드로 전력 강화를 꿈꾼다.

모로시 기자는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는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 여부를 에인절스에 문의했다. 두 팀은 트레이드에 도움되는(에인절스가 원하는) 젊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명 다른 흐름이다. 이전에는 오타니 트레이드와 관련해 다저스와 양키스 등 빅클럽들의 이름이 들려왔지만,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6%다.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에인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를 허가한다면, 그들과 관련 없는 팀으로 오타니를 보낼 것이다”라고 했다. 같은 LA 지역 라이벌인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 등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와 애리조나도 뛰어든 오타니 트레이드 영입전.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잔류하게 될까 또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잔류할까 또는 트레이드로 떠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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