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넓어지자...제주드림타워, 7월 역대 최고 실적 예고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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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제주 국제선 직항 30편 증편
객실판매·카지노 이용객 최고치 예상
“외국인 투숙객 절반 카지노 이용”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실적은 24일(25일 이후는 예약 기준)기준 3만5089실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인 지난달 지난달 3만3056실 판매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달 들어 ‘주100회 직항 시대’에 진입하면서 카지노의 경우에도 24일까지 2만1304명을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1만8369명)에 비해 2965명 늘었다.

하루 평균 853명이 이달 카지노를 이용한 점을 감안하면 7월 한달 카지노 이용객수는 2만70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종전 기록을 한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객실과 카지노 부문에서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까지 주 60회 수준에 머물던 해외 직항 노선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닝보, 선양, 홍콩 등에 이어 26일부터 주 2회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면서 주100회 운항 체제로 급격히 확대됐다.

8월부터는 중국 베이징과 다롄, 광저우, 난징, 항저우, 시안, 장사, 타이중, 톈진 등 중국 주요도시의 직항노선이 추가되면서 주 155회까지 직항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고돼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가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등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객실 판매 실적의 고공 행진은 7월 들어 투숙비율이 64%까지 치솟은 외국인 관광객의 힘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7월 1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달에는 56%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가까이(48%)가 카지노 이용객이라는 점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 행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수석 부사장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도시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8월에 주 155회로 직항 노선 확대가 예고돼 있는 만큼 제주 드림타워는 이제부터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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