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진출 태평양 방면 섬에 경계 레이더 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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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오키나와현 최동단에 있는 섬인 기타다이토지마에 항공자위대의 이동식 경계관제 레이더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동쪽으로 360㎞가량 떨어진 태평양 방면의 기타다이토지마에서 지난 20일 레이더 배치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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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오키나와현 최동단에 있는 섬인 기타다이토지마에 항공자위대의 이동식 경계관제 레이더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동쪽으로 360㎞가량 떨어진 태평양 방면의 기타다이토지마에서 지난 20일 레이더 배치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섬의 동북부와 남부 약 8만㎡를 사들여 화약고 등을 정비하고 자위대원 약 30명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섬에는 자위대 시설은 없습니다.
지난해 말 결정된 방위력정비계획에는 태평양 낙도 등에 이동식 레이더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 명기됐습니다.
현재 항공자위대의 고정식 레이더는 일본 열도 서남부 규슈 남단에서 타이완까지 이어진 섬들인 난세이제도를 포함해 전국 28곳에 배치돼 있지만 태평양 도서 지역에는 없습니다.
기타다이토지마에는 차량에 탑재하는 이동식 레이더를 배치할 방침입니다.
신문은 태평양 진출을 활발하게 하는 중국으로 인해 방공 태세 강화가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은 2016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처음으로 태평양에 진출했습니다.
중국의 다른 항공모함 산둥함도 올해 4월 처음으로 오키나와 남쪽 태평양을 항해하는 등 중국군의 태평양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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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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