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땅값 0.01%↓… 10년6개월만에 첫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반기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전기 말 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땅값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0.7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0.01% 하락했다.
서울 땅값이 반기 기준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2012년 하반기(-0.05%)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기 기준 12년6개월만에 최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반기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땅값은 10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월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땅값이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전기 말 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지가 변동률도 수도권(0.89%→0.08%)과 지방(0.72%→0.02%)에서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시·도 가운데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0.45%→-0.35%)였다.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이 뒤를 이었다.
서울 땅값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0.7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0.01% 하락했다. 서울 땅값이 반기 기준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2012년 하반기(-0.05%)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거래량은 여전히 전기 대비 하락세지만, 하락 폭이 좁아졌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약 92만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7.3% 감소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소속사 대표가 상습 성폭행”…‘그라비아’ 모델들 경찰에 고소
-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중 곤두박질…사고 영상 공개
- “발 부러뜨려서라도 돌아가고 싶어”…눈물로 쓴 러 전사자의 일기
- 불륜에 ‘별거설’ 톱스타, 결국 이혼… “아이들 위한 결정”
- 무서운 초등생…생활지도 교사에 반발해 변기 뚜껑 들고 와 대치
- “난 무기가 많아·애 졸업 때까지 결혼 마세요”…교사 울린 학부모 갑질 백태
- [단독]경찰, 서이초 ‘갑질 학부모’ 의혹 해당 학부모 조사…진위 밝혀질까
- 트렌스젠더된 세아이 아빠 “엄마로 당당히 살고파”
- [단독]“해병대 현장지휘관 ‘물속 수색 어렵다’ 상부보고 했지만 사단서 밀어붙였다”
- [속보] “신림역서 ‘한녀’ 20명 죽일 것” 살인 예고 용의자 경찰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