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활동가 툰베리, 스웨덴 법원서 경찰 명령 불복으로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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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시위 도중 '경찰 불복종'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툰베리가 지난달 스웨덴 남부 도시 말뫼 인근 도로에서 시위 장소를 옮기라는 경찰의 명령에 불복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18년 당시 15살이었던 툰베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를 결석하고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 기후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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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우리는 위험에 처해있다…내 행동 정당" 무죄 호소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시위 도중 '경찰 불복종'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툰베리가 지난달 스웨덴 남부 도시 말뫼 인근 도로에서 시위 장소를 옮기라는 경찰의 명령에 불복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말뫼 지방법원은 이날 툰베리에게 벌금 1천500크로나(약 18만원) 및 스웨덴 범죄 피해기금 1천크로나(12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벌금 액수는 툰베리의 신고된 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출두한 툰베리는 경찰 명령을 따르지 않은 점은 시인하면서도 "지금 우리는 생명, 건강, 재산을 위협하는 비상사태에 처해있다. 수많은 사람과 지역사회가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위험에 처해있다"며 "내 행동은 정당했다"고 재판부에 무죄를 호소했다.
이번 판결은 그가 받은 첫 번째 유죄 판결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당시 15살이었던 툰베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를 결석하고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 기후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FF)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각지로 확산되었고 그는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아이콘이 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이 시위는 잠시 주춤했지만 툰베리는 꾸준히 전 세계를 돌면서 기후 시위에 참여했다. 또, 국제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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