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지났는데 배송이 안 와요"…폭우 피해에 물품 배송 차질

김진희 기자 2023. 7. 25.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씨는 최근 이랜드몰에서 대폭 할인하는 의류 제품을 주문했으나 2주일이 넘도록 받지 못했다.

김씨는 이랜드몰로부터 "물류센터에서는 정상적으로 물품이 발송됐으나 이동 중 폭우로 침수되면서 배송 물품들이 훼손됐다"며 환불 후 재주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답을 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는 등 택배사들과 유통업계가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랜드 "물류센터는 침수 안 돼…배송 중 침수 피해 입은 듯"
호우특보가 내린 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산동교를 지나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3.7.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씨는 최근 이랜드몰에서 대폭 할인하는 의류 제품을 주문했으나 2주일이 넘도록 받지 못했다. 약 1주일간 이어진 폭우로 배송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랜드몰로부터 "물류센터에서는 정상적으로 물품이 발송됐으나 이동 중 폭우로 침수되면서 배송 물품들이 훼손됐다"며 환불 후 재주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답을 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는 등 택배사들과 유통업계가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하천 범람과 침수 등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우회 도로를 이용하면서다.

특히 충청·경북 내 일부 지역은 배송 지연 사태가 속출했으며 부산·세종·전라 등 곳곳은 배송이 아예 불가능했다.

e커머스업계와 편의점업계도 물품 배송이 원활하지 못해 배송 차질을 겪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정확히 집계되진 않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이번 침수로 배송 피해를 겪었다"며 "이랜드몰의 경우 다행히 물류센터는 침수되지 않았으나 택배 이동 중 침수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전국에 하루 최대 강수량 50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