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오늘밤 ‘수영지존’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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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리턴매치'가 열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와 2위였던 황선우(20·강원도청)가 25일 오후 8시 2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국제수영연맹(FINA) 2022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포포비치는 "황선우는 아주 좋은 선수로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면서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라이벌이고 그와 경기(결승)하는 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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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상 첫 2연속 메달 도전
“결승서 기록 단축하고 싶어
시상대 서려고 여기에 왔다”
포포비치 “친구이자 라이벌
더 깔끔한 레이스 펼치겠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리턴매치’가 열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와 2위였던 황선우(20·강원도청)가 25일 오후 8시 2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1분 45초 07로 전체 3위, 포포비치는 1분 44초 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루크 홉슨(20·미국)으로 1분 44초 87이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톰 딘(23·영국)은 1분 45초 29로 4위다. 이호준(대구시청)은 준결승에서 1분 45초 93으로 6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경영 결승에 한국 선수 2명이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에서 황선우는 3번, 포포비치는 바로 옆인 4번, 홉슨은 5번, 딘은 6번, 이호준은 7번 레인이다.
단거리이고 기록 차이가 적지만, 황선우와 포포비치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황선우가 1분 44초 61(지난달 전국수영선수권)로 가장 빠르다. 포포비치, 홉슨, 딘은 준결승 기록이 올 시즌 개인 베스트. 황선우는 페이스 조절 실수로 예선에선 1분 46초 69에 그쳤지만 준결승에선 가장 바깥쪽으로 물살의 저항이 가장 심한 1번 레인에서 예선 기록을 단축했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기록을 다시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을 마친 뒤 “(결승에 대비해) 준결승에서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레이스 펼쳤는데도 1분 45초 초반 기록이 나왔다”면서 “결승에서 계속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포포비치가 1분 43초 21, 황선우는 1분 44초 47이었다.
황선우가 우승을 포함,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수영 사상 첫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된다. 황선우는 “포디움(시상대)에 서겠다는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결승에선 1분 44초대, 더 나아가 1분 43초대까지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수영연맹(FINA) 2022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포포비치는 “황선우는 아주 좋은 선수로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면서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라이벌이고 그와 경기(결승)하는 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포비치는 “(준결승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결승에선 더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티 러데키(26·미국)는 여자부 최초이자 통산 2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러데키는 지난 5차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9개, 은 3개를 수확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자유형 400m 은메달을 추가했고, 25일 오후 8시 10분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러데키는 이 종목 세계기록(15분 20초 48)과 올 시즌 최고기록(15분 29초 64) 보유자다. 남녀 통틀어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8·미국)이며 26개를 목에 걸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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