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10명 중 6명 '2030'…올해 급변한 서울 아파트 청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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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에서 30대 이하 청약 당첨 비율이 크게 늘었다.
25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의 비율은 59.7%에 달했다.
전체 청약 당첨자 2409명 중 1439명이 30대 이하다.
청약 추첨제 비율이 많이 늘어나 가점이 부족한 30대 이하의 당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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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에서 30대 이하 청약 당첨 비율이 크게 늘었다. 규제 완화로 추첨제 비율이 늘고 내 집 마련을 위한 20·30세대 실수요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의 비율은 59.7%에 달했다. 전체 청약 당첨자 2409명 중 1439명이 30대 이하다. 전국 평균(54.4%)보다 약 5.3%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 30대 이하 당첨 비율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2020년에는 31.0%에 불과했지만, 2021년 33.3%, 2022년 43.2%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청약 추첨제 비율이 많이 늘어나 가점이 부족한 30대 이하의 당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1일부터(강남 3구·용산구 제외)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1년이며 실거주 의무가 없어 '출구 전략'이 가능한 점도 젊은 세대의 청약 열기에 힘을 보탰다.
30대 이하는 아파트 매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5월)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30대 이하의 비율은 36.5%로 40대(27.8%)와 50대(16.6%)를 크게 웃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30대 이하의 집 매수는)여력이 되는 수준에서 내집을 빠르게 매수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 상승까지 노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약 열기는 지속해서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11일 1순위 청약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1순위 평균 242.3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성동구 '청계 SK뷰',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강남구 '청담 르엘'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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