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힐랄 “음바페 오라”… 이적료 4255억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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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사진)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했다.
알힐랄은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억 유로(약 4255억 원)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제안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3억 유로를 제시했다"며 "PSG는 알힐랄의 이적 제안을 수락했고, 알힐랄은 음바페와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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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928억원 수입 보장
PSG 수락…음바페‘시큰둥’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사진)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했다. 알힐랄은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억 유로(약 4255억 원)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제안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3억 유로를 제시했다”며 “PSG는 알힐랄의 이적 제안을 수락했고, 알힐랄은 음바페와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고 전했다. 알힐랄과 음바페가 협상에서 뜻을 맞춘다면, 축구 역사를 바꿀 이적으로 남게 된다.
3억 유로는 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를 훌쩍 넘는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네이마르가 201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할 때 기록한 2억2200만 유로(3149억 원)이며, 2위는 역시 음바페가 2018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옮길 때 남긴 1억8000만 유로(2553억 원)다.
스페인 매체 릴레보에 따르면 알힐랄은 음바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연간 7억 유로(9928억 원)의 수입을 보장했다. 연봉과 더불어 초상권, 광고 등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알힐랄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데려오기 위해 제안했던 5억 유로의 수입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으로 음바페를 유혹하고 있다.
반면 PSG는 음바페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PSG는 음바페로부터 최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통보를 받은 후 방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바페가 잔류하면 PSG는 음바페를 영입할 때 지출한 1억8000만 유로를 회수하지 못하고 보너스까지 지급해야 한다. ESPN은 “음바페가 PSG에 잔류하면 오는 9월 8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그러나 알힐랄 입단에 관심이 없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길 희망한다. 이러면 알힐랄이 제시한 7억 유로의 연간 수입은 얻지 못하더라도 음바페는 PSG의 보너스와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1억 유로의 계약금 등 거액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 이후 스타 플레이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지난달 알힐랄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등의 지분 75%씩을 인수한 이후 선수 영입은 탄력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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