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中대표단 초청에 "국경개방 시간문제"

하채림 2023. 7. 25.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일에 중국 대표단을 초청한 사실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의 국경개방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중국 대표단 초청에 관해 "북한이 최근 전반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는 조처를 했고, 국제스포츠행사 참가를 준비하는 동향 등으로 볼 때 어느 정도는 (국경 개방이) 시간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자 "국경봉쇄후 외국인 입국 두번째"
北, 정전 60주년 열병식에 김정은·리위안차오 참석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013년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가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방북 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과 주석단에 나란히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2013.7.27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일에 중국 대표단을 초청한 사실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의 국경개방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중국 대표단 초청에 관해 "북한이 최근 전반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는 조처를 했고, 국제스포츠행사 참가를 준비하는 동향 등으로 볼 때 어느 정도는 (국경 개방이) 시간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 상반기 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을 봉쇄한 이후 외국 인사의 북한 입국이 확인된 건 지난 3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의 부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중국대사 입국이 중국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 대표단 초청을 주민들에게 알린 것도 국경 개방 준비를 시사한다고 이 당국자는 해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李鴻忠)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이른바 '전승절'(북한에서 6·25 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을 부르는 명칭)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한다고 전날 보도했다.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참석한 것보다 격이 낮아진 것인지에 관해 통일부 당국자는 "2013년 리위안차오 당시 중국 국가 부주석이 대표단으로 방북한 60주년 정전협정 기념일과 비교하면 특별히 격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tr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