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금요일에 또 휴가야?”...직장인 연차 사용, 최애 시기는?
숙박업은 9월·교육은 2월 사용↑
13일 시프티가 분석한 ‘직장인 휴가 사용·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연차를 많이 사용하는 요일은 금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은 전체 휴가 등록 건수 199만354건 중 26.5%에 달하는 52만8158건으로 집계됐다.
월요일과 목요일이 각각 16.99%, 16.93%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요일도 평균 15%의 고른 사용률을 보였다. 금요일을 제외한 주중 연차 사용율의 편차는 크지 않았던 셈이다.
이번 조사는 시프티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해 연차 사용을 관리하는 사업장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한 2000개 기업의 지난해 1년간 휴가 사용 데이터를 월별, 요일별, 산업군별로 분석한 결과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달은 12월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된 12월 휴가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인 26만1036건이었다. 뒤이어 8월이 21만2840건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휴가 사용이 가장 저조한 달은 1월(6.4%)이었다.
산업군별로 휴가 선호 달에 차이가 있었음도 확인됐다. 숙박 관련 업종은 9월이 13.3%로 휴가 사용이 가장 많았다. 학교 관련 업종은 2월이 23.7%로 가장 높은 휴가 사용 비율을 기록했다. 3.3%의 휴가사용률을 보인 5월이 가장 낮았다. 음식 관련 업종은 12.7%로 가장 높은 휴가 사용률을 보인 3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7~8%의 고른 휴가 사용률을 보였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주 4일제, 워케이션과 같은 고용 문화가 확산되는 시점에 기업은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인 휴가를 보장하고 휴가를 편리하게 사용할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인력관리 솔루션은 근로자의 휴가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고유의 휴가 제도나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프티는 개정된 연차 규정과 각 기업 환경에 맞춘 자동휴가 발생 기능, 모바일을 통한 간편 휴가 등록과 결재, 연차 촉진, 보상휴가, 안식휴가, 여름 휴가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휴가 사용과 관리와 관련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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