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BTS" 하이브, 정국 빌보드 '핫100' 1위 등극… 5%↑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지난 2021년 5월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국. /사진=장동규 기자

하이브 주가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5.15%)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된다.

미국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국의 솔로 앨범 '세븐'(Seven)이 미국 빌보드 '핫1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지난 14일 솔로 데뷔곡 '세븐'을 공개했다.

싱글 차트 '핫100'은 미국 빌보드 차트 중 으뜸 격인 메인 차트다.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점수,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한국 솔로 가수가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등 총 6곡을 '핫100'에 올린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물론, 지민에 이어 정국까지 솔로 앨범을 흥행시키며 증권가는 하이브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지난 19일 이현지 유진투자증 연구원은 "하반기는 정국 솔로곡 발표를 시작으로 뉴진스 컴백과 신인 보이그룹 데뷔, 위버스(팬 커뮤니티 플랫폼) 구독모델 도입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최근 화제성 높은 아티스트가 대부분 하이브 소속인 점을 고려해 보면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도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기반해 하이브의 연간이익은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위버스의 수익화도 시작되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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