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 11.6%…2030서 미납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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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긴급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이자 미납률이 1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생계비 대출을 놓고 일각에서는 최저 신용자에게 무담보로 긴급대출을 제공하는 것인 만큼 연체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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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긴급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이자 미납률이 1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우려보다는 연체율이 여전히 낮은 편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청년층에서는 미납률이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25일 서민금융진흥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액생계비 대출 신청건은 6월 말 기준 총 6만6083건으로 이 가운데 6만3538건이 자격조회 및 심사를 통과해 대출승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까지 당일 대출해주는 제도다. 소액의 자금을 구하지 못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소득·저신용 차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연 15.9%라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당장 필요한 생계비나 밀린 월세 등을 내기 위한 취약차주들이 몰리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액생계비 대출 신청건은 1주 동안만 신청을 받은 3월 5747건으로 시작해 4월 2만884건, 5월 2만822건, 6월 1만8630건 등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월 64만원 4월 60만원 5월 62만원, 6월 61만원 등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신청사유는 주거비가 2만4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1만422건, 교육비 2647건의 순이었다.
이자 미납률의 경우 5월말 기준 11.6%로 4월말 10.6%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로 평가된다.
소액생계비 대출을 놓고 일각에서는 최저 신용자에게 무담보로 긴급대출을 제공하는 것인 만큼 연체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대출 대상자 중 신용점수가 낮고 무직인 경우도 많아서 도덕적 해이 논란도 일부 제기됐다.
또 이자를 완제하면 더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차주들이 가능한 성실이 이자를 납부하려는 이유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액생계비대출의 금리는 15.9%에서 시작하지만 성실상환시 최저 연 9.4%까지 낮아진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미납률에 큰 차이가 있었다. 5월 말 기준으로 20대는 21.7%, 30대는 15.5%에 달했다. 이어 40대 11%, 50대 8%, 70대 이상 6.6%, 60대 5.5% 등의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납률은 낮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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