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비트코인, '금리인상' 유력에 약세…3700만원대[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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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비트코인(BTC)이 약세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 이른바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량이 늘면서 가격이 더 하락했다.
고래들이 가상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는 것으로,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건 통상 매도를 위한 행위로 간주된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에 '고래'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대량 입금되면서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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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출범 당시 '자전거래' 의혹 제기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연준 '금리인상' 확률 99%…비트코인 약세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비트코인(BTC)이 약세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 이른바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량이 늘면서 가격이 더 하락했다. 고래들이 가상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는 것으로,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건 통상 매도를 위한 행위로 간주된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6% 떨어진 2만90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국내 가격은 3760만원대다.
지난달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을 때는 가상자산 시장이 잠시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이달에는 금리 인상이 유력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를 연 5.25%에서 5.50%로 0.25%p 올릴 가능성은 98.9%에 달한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에 '고래'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대량 입금되면서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래들의 거래소 비트코인 입금량은 전체 거래량의 40%를 넘어섰다. 1년 만에 최고치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려는 고래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US, 출범 당시 자전거래했다" 의혹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초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를 기소한 가운데, 바이낸스US가 출범 당시 자전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 내부 메시지를 인용, 지난 2019년 바이낸스US가 출범할 당시 오픈 후 첫 1시간 동안 거래된 7만달러치 비트코인은 내부 자전거래로 거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SEC가 바이낸스US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기소할 당시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혐의도 제기된 바 있다. SEC는 자오창펑 CEO가 따로 관리하는 법인이 있고, 해당 법인을 통해 바이낸스US의 거래량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CFTC 소송 기각 위한 서류 제출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지난 3월 제기한 소송과 관련, 소송 기각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창펑 CEO와 새뮤얼 림 전 컴플라이언스 수석은 CFT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기 위한 두 가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류는 오는 27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CFTC는 지난 3월 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미등록 파생상품 판매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CFTC는 바이낸스가 파생상품 판매 라이선스를 갖추지 않은 채 미국 이용자를 상대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OKX서 1000% 뛰자…국내 거래소 코인원도 '월드코인' 상장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챗지피티(Chat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OpenAI) 대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을 상장했다.
전날 월드코인이 해외 대형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에 상장한 후 1000% 가량 급등하는 등 화제를 모으자, 코인원도 재빨리 뒤를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인원 기준 월드코인 가격은 상장 시점보다 13% 가량 떨어진 2600원대다.
월드코인은 생체인증, 그 중에서도 '홍채 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고 인증된 사용자에게 월드코인을 분배해주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챗지피티 개발자인 샘 올트먼이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을 주장하며 알렉스 블라니아(Alex Blania)와 함께 탄생시켰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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