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는 순해서…" 이 멘트 해봤다면 나도 진상 부모일수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교사를 힘들게하는 학부모인지 자가 진단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내가 손가락질 했던 진상 부모가 알고보니 나였다고?"라는 제목과 함께 11개 항목으로 구성된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올라왔다.

이 체크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 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애 안 낳고 안 키워본 선생님은 부모 심정 모른다" 등의 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진상 부모 단골 멘트'라는 제목의 리스트도 함께 게재되고 있다. 10가지 '단골 멘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 "늦은 밤에 연락드려서 죄송하지만…"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등의 항목이 들어 있다.

이를 본 여러 누리꾼들은 "내가 하는 말이라 깜짝 놀랬다" "저런 말들도 여럿이하면 선생님 스트레스 받겠다" "알고보니 내가 진상이다. 반성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