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분기 첫 흑자…“전통적 비수기도 오름세 못말려”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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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96억원
상반기 누적 1023억원 ‘역대 최대’
코로나19에도 지속한 확장경영 결실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이미지.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사상 첫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엔데믹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4일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938억원보다 20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사상 첫 흑자다. 2분기는 항공업계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린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023억원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발 빠른 재운항 진행과 지난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의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에 주력한 점이 실적 증대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인천·대구공항발 신규노선 취항과 재운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347석의 대형기(A330-300) 3대를 도입해 취항한 인천-시드니 노선은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형기 도입으로 수송실적 역시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다. 지난 상반기 486만명을 수송해 2019년 상반기(406만명) 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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