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서 여성 20명 죽이겠다" 예고 글 작성자, 인천서 자수

김동현 2023. 7.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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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한국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시 44분쯤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같은 날 인천시 한 자택에서 112신고를 해 경찰에 자수했으며 곧이어 경찰이 출동해 그를 긴급체포한 뒤 사이버수사대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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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한국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시 44분쯤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친구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같은 날 인천시 한 자택에서 112신고를 해 경찰에 자수했으며 곧이어 경찰이 출동해 그를 긴급체포한 뒤 사이버수사대로 인도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17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흉기를 구매한 내역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살인 테러 예고' 라는 제목 등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으며 이에 A씨는 원글을 삭제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즉시 작성자의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고 A씨는 자신의 계정 정보 등이 온라인에서 떠돌자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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