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열병식 준비 동향 주시… 인원·장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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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인원과 장비 식별 등 관련 지역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실장은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그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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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정치 일정과 관련한 인원과 장비 식별 등 관련 지역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인 오는 27일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자신들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의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매년 기념한다.
이 실장은 "최근 (열병식 준비에 동원된) 인원·장비 숫자가 증가했다"며 "그런 동향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실장은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그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이어, 19일과 24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씩을, 그리고 22일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각각 동해상과 서해상을 향해 쐈다.
이 가운데 북한의 19일과 24일 SRBM 도발은 저마다 미군 핵잠수함의 부산 및 제주 기항을 의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19일 이후 3차례 미사일 도발은 심야 또는 새벽 시간대에 이뤄져 '한미 당국의 경계태세가 느슨해질 수 있는 취약 시간대를 노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실장은 북한이 전날 오후 11시55분과 이날 0시 잇달아 발사한 SRBM과 관련해선 "세부 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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