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심판 3명 모두 한국인...‘역대 최초’

장수빈 2023. 7.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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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최초로 한국인 심판 3명이 한 경기에 동시 투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는 26일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스페인-잠비아 경기에 오현정(35) 주심, 이슬기(43), 박미숙(40) 부심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인 심판 2명이 여자 월드컵 한 경기에 동시 투입된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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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현정, 이슬기, 박미숙 심판/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월드컵 최초로 한국인 심판 3명이 한 경기에 동시 투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는 26일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스페인-잠비아 경기에 오현정(35) 주심, 이슬기(43), 박미숙(40) 부심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오현정 심판이 주심, 이슬기·박미숙 심판은 부심으로 배정됐다.

그간 한국인 심판 2명이 여자 월드컵 한 경기에 동시 투입된 적은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03 월드컵(미국)에서 임은주 주심, 최수진 부심이 3경기를 함께 호흡을 맞췄고, 2011 월드컵(독일)에선 차성미 주심, 김경민 부심이 1경기를 함께 주관했다. 주심과 부심을 합쳐 3명이 한 경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현정 심판은 2014년 코스타리카,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등 이전에도 FIFA 주관 대회에서 휘슬을 분 경력이 있다. 2011년 독일-나이지리아전을 주관한 차성미 심판 이후 12년 만에 첫 여자 월드컵 한국인 주심이 된 것이다.

동료 부심들과 함께 경기를 관장하게 된 오현정 심판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그라운드에 서서 휘슬을 불기 전이 가장 떨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심판상'을 받는 오현정 심판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여자 스페셜 레프리'로 선정된 바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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