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장동민 절연 선언…결혼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연락 끊겨 서운했었다"('회장님네 사람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수미가 개그맨 장동민과 절연한 사연을 전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수미는 24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자신이 후회하는 순간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동민을 '호적에서 파냈다'고 했다. 장동민을 너무 예뻐하고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결혼할 때 '예비 신부와 같이 인사드리고 싶다'고 하더니 연락이 끊겨 서운했다"며 "장동민을 친아들처럼 생각해 예비 부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결혼식에 참석할 준비를 했으나 연락이 없어 절연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섭섭하더라. 기사에, 제주도에서 언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해서 날짜도 비워뒀다"라며 "그래서 예능에서 '아웃'이라고 했다. 그때 (장동민이) 상처받았는지 계속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연예인을 초대 안 하고 가족들끼리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결혼식에 초대하기 어려웠던 장동민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예능에서 재밌으라고 한 얘기다. 진짜 싫으면 그런 말 안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3월말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들처럼 챙겼던 장동민을 호적에서 팠다"고 말해다. 그는 "결혼식 전에 결혼한다고 인사도 안 했지. 아기 낳을 때도 소식을 기사로 들었지. 싸가지 없는 X"이라고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