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수출 실적 144억 달러…작년보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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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이 상반기 중 거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감소한 1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작년보다 각각 36%·82% 늘고, 태양광 모듈 수출도 68% 증가했지만 충북 주력산업인 반도체·바이오 등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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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의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이 상반기 중 거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감소한 1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감소와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작년보다 각각 36%·82% 늘고, 태양광 모듈 수출도 68% 증가했지만 충북 주력산업인 반도체·바이오 등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의 수출 비중이 27%를 기록, 반도체(25%)를 넘어선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부연했다.
도는 하반기 수출도 어둡게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크고,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재고 소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단기간 수출 회복은 어렵겠지만 반도체, 양극재와 이차전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수출 잠재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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