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기생충 투자사' 압수수색…1000억대 폰지사기

최의종 2023. 7. 25.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기생충' 등 작품에 투자했던 자문사 대주주가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 영등포구 C투자자문 사무실과 대주주 A씨의 경기 일산 주거지 등 5곳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주주 자택 등 5곳

영화 기생충 등 작품에 투자했던 자문사 대주주가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영화 '기생충' 등 작품에 투자했던 자문사 대주주가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 영등포구 C투자자문 사무실과 대주주 A씨의 경기 일산 주거지 등 5곳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C투자자문 대주주였던 A씨는 영화 '기생충'과 '영웅', '공작'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명성을 바탕으로, 기업인 등에게 연 30% 또는 월 2~3%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투자한 회사 가치가 하락하고 시중에 유동자금이 줄어들면서 투자금을 대부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사람 투자를 받아 수익금 일부를 돌려주는 '폰지 사기' 수법이 활용된 것으로 본다. 피해액은 1000억원 이상이라고 본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P법인과 A씨 계좌 사이 수상한 금전거래가 오간 사실이 있다며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여러 고소 건을 접수해 병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계좌내역도 분석해 왔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