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글로벌 6개 제약사, 기후변화 공동대응

2023. 7.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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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제약사 6곳과 함께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SMI(지속가능시장 계획)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 글로벌제약사 6곳과 함께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 이후 영국의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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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사에 적극동참 요청 공개서한 발표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 세부방안 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제약사 6곳과 함께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SMI(지속가능시장 계획)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 글로벌제약사 6곳과 함께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 이후 영국의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계획’이다. 민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SMI 내 헬스 시스템 태크스포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중 유일한 참여 기업으로, TF 내 공급망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공급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이행방안은 ▷2025년까지 사업장 및 기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공개 ▷2025년까지 SBTi(과학기반 탄소 감축목표) 1.5도에 일치하는 단기 목표 수립 ▷2025년까지 폐기물·에너지 절감 및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및 에너지의 재사용 목표 수립 ▷2030년까지 전력 최소 80%를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전환 목표 수립 및 선언 등이다.

또 ▷2030년까지 친환경 열원 검토 ▷2025년까지 운송 공급업체의 SBTi 연계 선언 및 2030년까지 핵심 제품 친환경 운송 방안 수립 ▷자체 공급 업체 기준 설정 선언 ▷물 이용 효율 향상 목표 수립 및 물 표준 관리 채택 선언 등도 포함됐다.

SMI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국제기구의 목표치인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1년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이듬해 11월 7개사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위한 공동행동에 합의했다.

합의한 공동행동은 ▷공급망 넷제로(Net-Zero) 달성 ▷환자 치료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시험 추진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서비스·물류를 포함한 밸류 체인(Value Chain)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고, 국제사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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