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A 비하인드③] 이정재 '아빠 미소'→한효주 '긍정 에너지'..시상자 대기실 '찐풍경'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정재의 '아빠 미소'부터 한효주의 긍정 에너지, 강호동의 '파워 공감'이 이어진 대기실 풍경은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최초' 수상 이후 한 자리에 모인 스타들의 반가운 마음을 엿보게 만들었다.
인천시와 함께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새로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왕관을 넘겨주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전년도 수상자들의 발걸음도 반갑게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는 모든 시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통합 대기실로 구성돼 지난해 시상식, 핸드프린팅 행사 이후 오랜만에 마주한 이들의 반가운 음성이 문 밖까지 새어나왔다.
이날 가장 먼저 시상에 나설 예정이던 주현영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엑소 카이를 대신해 의리를 빛내준 엑소 찬열과 함께 대본 리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사석을 제외하고도 처음 만나는 사이였지만, 자연스럽게 대본 리딩을 이어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하기도.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엑소의 멤버답게 찬열은 주현영과의 리딩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등 선배미를 뽐내기도 했다. 여기에 전년도 수상자인 구교환과 정호연은 대본에 적절한 애드리브를 섞어가며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던 바. 정호연은 "선배님 저 왜 이 발음이 안 될까요?"라며 구교환에게 적극 질문을 쏟아내는 등 대기실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풀어냈다.
남녀조연상 시상을 위해 모인 이학주와 김신록도 지난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화면을 통해 시상식을 지켜보던 이학주는 "저때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카메라가 날 찍고 있을 때 너무 긴장된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 김신록은 '지옥2'를 함께 촬영 중인 김성철과 함께 시상에 나섰다. 김성철은 등장하자마자 김신록과 반가운 만남을 가진 뒤 분위기를 유하게 풀어냈고, 두 배우의 완벽한 합이 '지옥2'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선배들을 향한 재치있는 애교와 예의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김성철의 배려가 빛났다. 특히 김신록은 이날 박정자의 첫 등장 신을 촬영해야 했기에 시상식 참석 역시 어렵게 결정됐던 만큼, 김성철과 완벽한 호흡으로 시상을 마무리하며 프로의 품격을 보여줬다.
남녀예능인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강호동과 송은이는 후배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강호동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동휘가 무대에 오른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저게 '찐'이다"라며 무대 위 이동휘의 반응에 공감했다. 몇 번을 말을 잇지 못했던 이동휘의 모습을 보며 강호동은 "저럴 때 한번 정신이 드는 순간이 있다"며 머리가 하얘진 후배의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또 송은이의 등장에 "공연 잘 됐더라"며 동생의 성공을 함께 기뻐해주는 '참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남녀주연상 시상을 위해 대기실에 등장한 이정재는 화면으로 소속사 후배인 임지연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지켜봤고, 임지연이 감동의 수상 소감을 조근조근 이야기하자 기특하다는 듯 '아빠 미소'로 화면을 바라봤다. 임지연의 수상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아티스트컴퍼니의 큰 어른이자 선배로서 후배의 성공을 지켜보며 눈빛으로 응원을 보냈다. 또 김고은도 이정재, 강호동과 마주앉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드라마,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정해인, 한효주, 박형식, 박신혜는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 케이스. 특히 이 자리에서 중심을 잡으며 "우리 사진 찍어요"라고 정해인의 팔을 이끈 한효주의 긍정 에너지가 대본리딩실을 따뜻하게 채워냈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현재 '닥터 슬럼프'를 함께 촬영 중인 만큼 이미 보증된 케미를 완성했던 반면, 정해인과 한효주는 지난해 시상식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바. 두 사람은 대본 리딩을 하며 장난을 치는 등 점차 분위기를 풀어가며 녹아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공효진의 '포스'도 남달랐다. 공효진은 완벽히 준비된 모습으로 대본리딩실에 등장, 대본 숙지까지 초고속으로 마친 상황. 대상 시상자의 품격에 걸맞는 태도, 친근한 미소를 보여주며 시상식장으로 이동해 완벽한 시상을 마칠 수 있었다,
이렇듯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수상자, 후보자뿐만 아니라 전년도 수상자이자 시상자들까지도 함께 즐기는 대 통합, 화합의 장을 완성한 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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