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 "韓 요청 따라 국제 우편물 조사 중…연락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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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한국 정부와 협력해 한국에서 발생한 수상한 우편물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조사와 관련한 한국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이 문제는 조사 단계에 있다. 우리는 한국과 연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우편물 발송지로 표시된 대만 측은 우편물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단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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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교부, 전날 中에 설명·협조 요청
엿새 만에 수상한 소포 신고 2793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한국 정부와 협력해 한국에서 발생한 수상한 우편물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조사와 관련한 한국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이 문제는 조사 단계에 있다. 우리는 한국과 연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우리 중국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관련 당국 및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과 설명을 요청했다"면서 "유관 각 측에 사실조사 및 관련 설명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23일 알렸다.
외교부는 우편물 발송지로 표시된 대만 측은 우편물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단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25일 경찰청은 독성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112 신고 접수 건수가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모두 279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당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우편물 안에는 완충제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당 우편물을 두고 독성 물질 테러 등 의혹이 불거졌지만, 경찰은 온라인 판매 실적 조작 목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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