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삼성전자 쏠림 이렇게나” 전체 기업 R&D 투자 약 5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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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국내 전체 기업 관련 투자의 약 50%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R&D 투자가 총 한국 기업의 R&D 투자 중 49.1%를 차지했다.
한국은 상위 5개 기업의 R&D 투자가 전체의 75.5%에 달했다.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은 약 377억달러(약 48조5000억원)로 전체의 3.1%를 차지하여, 41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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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국내 전체 기업 관련 투자의 약 50%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R&D 투자 상위 글로벌 기업(2021년 12월 말 기준) 2500곳의 현황을 분석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 주요국(중국,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일본)에 비해 유독 R&D 투자가 상위 기업에 몰려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R&D 투자가 총 한국 기업의 R&D 투자 중 49.1%를 차지했다. 미국은 1위 기업의 집중도가 6.3%에 불과하였으며, 중국 10.0%, 독일 17.1%, 일본 7.6%, 영국 21.7%, 프랑스 19.8%로 조사됐다.
한국은 상위 5개 기업의 R&D 투자가 전체의 75.5%에 달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상위 5개 기업 R&D 투자 의존도는 23.7%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국 22.2%, 일본 26.1%로 조사됐다.
R&D 투자를 많이 하는 글로벌 상위 2500곳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미국 기업이 822곳(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기업이 678곳(27.1%)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기업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은 53곳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2500곳 기업이 속한 41개국 중 9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500곳 기업의 R&D 투자액은 2020년 말 대비 16.9% 증가한 약 1조2032억달러(약 1546조원)로 나타났다. 상위 2500곳 기업 중 미국 기업의 R&D 투자액이 약 4837억달러(약 621조6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40.2%)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은 약 377억달러(약 48조5000억원)로 전체의 3.1%를 차지하여, 41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글로벌 R&D 상위 2500곳 기업 집계가 최초로 시작된 2013년을 기준으로 2021년의 변화를 국가별(한국, 중국,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일본)로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R&D 투자 총액은 218억달러(2013년)에서 377억달러(2021년)로 약 1.7배 증가했다.
반면 중국 기업의 R&D 투자 총액은 224억달러(2013년)에서 2155억달러(2021년)로 9.6배 커졌다. 미국 기업의 경우 2129억달러(2013년)에서 4837억달러(2021년)로 2.3배 증가했다.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국내총생산에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1%(2021년 말 기준)로 나타났다. 2013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GDP 대비 R&D 투자액이 같은 기간 동안 1.2%포인트 늘었고 미국과 독일은 각 0.8%포인트, 일본은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은 R&D 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등 R&D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R&D 투자 활성화와 1위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확대 정책 등 적극적인 R&D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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